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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7-29 17:11

박성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보안 강화 시스템으로 블록체인 평가하면 안돼"

△ 박성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 박성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블록체인은 핀테크(FIntech)에서 그 중요도에 비해 소홀히 되는 분야다. 현재 국내에서 블록체인은 보안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보안성 강화만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생태계를 상징하는 단어다. 즉, 인터넷이 국내 사회의 모든 것을 바꾸었듯이 블록체인도 그런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박성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박성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현재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업계 및 정부의 시선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안성을 강화한 시스템으로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것은 일부분만을 강조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블록체인은 기존 금융과 전혀 다른 영역으로 새로운 인터넷의 탄생이라는 주장이다.

박 센터장은 "블록체인을 보안성을 높인 기술로만 정의하는 것은 핀테크가 아닌 전자금융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다"며 "전자금융은 센터 비즈니스 네트워크에서 움직이는 것이고 핀테크는 P2P(Peer To Peer)비즈니스 네트워크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블록체인은 기존의 금융과 전혀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을 영위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보안성 강화만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뜻을 내비쳤다. 단순히 기술만을 바라보는 시선은 블록체인의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존 금융권은 중앙집중식 비즈니스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P2P 비즈니스의 역할은 전혀 다르다"며 "그런데 정부와 금융권은 중앙집중식 비즈니스 체계를 유지한 채 P2P비즈니스와 결합시키려는 것은 핀테크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완화라고 얘기되고 있는 규제에서도 박 센터장은 '완화'가 아닌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로운 비즈니스체계인 핀테크에서 기존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이다.

박 센터장은 "블록체인을 포함한 핀테크는 새로운 생태계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생태계가 탄생하고 있는 과정에서 기존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고, 완화가 아닌 규제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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