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VMH그룹의 루이비통 브랜드 로고.
생활용품 부문의 프리미엄화 해당 제품군은 △가구 △가방 △주방용품 △문구 △운동레져 △안경 △시계이다.
정부는 올해 8월부터 가구를 시작으로 생활용품 7대 품목별 R&D 기획 등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소비재 융합 얼라이언스를 순차적으로 출범한다. 아울러 2017년에는 2016년(130억원) 보다 대폭 확대된 약 300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생활용품 프리미엄 R&D에 투입한다.
업종별 대표 기업 및 업계 전문가·디자인 전문기업·산업기술평가원·디자인진흥원·KOTRA 등 유관 기관으로 참여하며, 또한 기술 측면에서 시제품 제작을 지원 한다.
IoT(사물인터넷) 협업 센터를 통해, IT 융합 시제품 제작 및 관련 기술 컨설팅을 신규로 실시하고, 시제품 제작터활용을 촉진한다. IoT 협업센터는 삼성과 LG 구축하고 전자진흥회 운영·디자인진흥원이 운영주체로 참여한다.
인력 부문에 있어서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의 매칭을 2배 이상 확대 (2016년 18개사 → 2017년 50개사)하고, 중소·중견기업에 6개월 이상 장기로 디자이너를 파견하는 사업을 확대 (2016, 10개사 → 2017, 16개사)한다.
브랜드 마케팅 부문에서는 올해 하반기 3회의 체험형 전시회·다음해 5개의 팝업 스토어 등 체험형 융합 마케팅을 진행한다. 또한 올해 9월 이후에 동남아 지역 등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PPL 등 한류 활용 마케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생활용품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안경 산업 공동활용 장비 구축 등 인프라 확충과 대·중소 협력, 시니어 디자이너 자문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패션·의류 프리미엄화 방안에서는 디자이너 역량 강화와 신유통 플랫폼 활용·고기능 소재 개발·생산기반 강화·협업 생태계 조성을 집중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2020년까지 200명의 유망디자이너를 ‘World Star Designer’로 육성하고, 독창적인 스타일의 신진 디자이너가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사업화 능력 보강과 생산기반 제공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한 2020년까지 300개 브랜드의 해외 온라인 몰 입점 및 중국 대형 쇼핑몰 내 150개 브랜드의 패션ㆍ소비재 업종 동반진출 등 온라인과 모바일, 편집샵의 新유통 플랫폼 활용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어 애슬레저 등 스포츠웨어, 근육량 측정 헬스복 등 스마트의류·안전보호복·친환경 의류 등 4대 중점분야의 고부가가치 소재ㆍ제품 개발을 위해 2021년까지 2000억원의 R&D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소비자 맞춤형 의류의 국내생산을 위해 2020년까지 1000명의 봉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다품종 소량생산 공정 단축을 위해 IT 기술을 활용한 의류제조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류 드라마 속 히트의류를 가상현실에서 입어보고 구매하는 “Drama in LEDOME”도 하반기에 오픈하여, 중국 관광객과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K-패션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우리의 강점인 IT 기술력, 한류 열풍을 바탕으로 디자이너 역량 제고 및 新유통 플랫폼 활용 등 글로벌 패션·의류 트렌드를 적극 공략함으로써 국산 패션·의류가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시가총액이 현대차의 3배 가까이 되는 86조원에 이르는 루이뷔통 그룹(LVMH)의 출발 역시 생활용품이었던 여행 가방 제작이었다”며“생활용품과 섬유패션 산업이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