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닫기

◇ 기존 달러 결제 관행에서 벗어나다
그동안 달러를 통한 결제비율이 93%에 달해 결제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그동안의 무역결제 관행에 변화를 가져오는 움직임이다. 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환율의 변동으로 인해 환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수출입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중국 원화 송금지원은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
KEB하나은행 외환사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수출입 규모가 가장 큰 중국과 원화를 통한 무역결제자금 송금을 개시함으로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및 환리스크 관리 강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24일 국내 최초로 중국에서 원화 청산결제업무를 개시한 이후 이번 대(對)중국 원화송금서비스의 시행으로 향후 원화거래 확대를 통해 정부의 원화 국제화 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40년 넘는 운영 경험으로 시장 점유 굳힌다
KEB하나은행은 1967년 국내 최초로 외환결제서비스 개시 이후 40년이 넘는 운영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 시스템 및 인력을 바탕으로 2015년말 기준 외환결제시장에서 건수(81.8%)와 금액(77.2%)에서 모두 국내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 국내 최초 중국 내 원화 청산은행
KEB하나은행은 지난 6월 24일 중국 북경 웨스틴호텔에서 중국 내 원화청산은행 출범 행사를 갖고, 국내 최초로 중국에서 원화 청산결제업무를 개시한 바 있다. 지난 4월 우리은행과 함께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원화 청산은행에 선정된 KEB하나은행은 국내 최고 수준의 외환결제시스템을 활용, 중국 외환시장에서 원화유동성 공급과 다양한 원화투자상품 개발 등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원화 국제화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