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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건강식품 ‘주의보’ …유해물질 검출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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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08 15:43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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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이 검출된 해외 인터넷 사이트 직접 구매 제품.

△유해물질이 검출된 해외 인터넷 사이트 직접 구매 제품.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한 성기능 개선 및 다이어트 효과 표방 제품 중 일부에서 유해물질이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3~6월까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와 성기능 개선·근육강화를 표방하며 판매하는 총 274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21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이번 수거·검사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식품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제품들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전자 상거래 건강식품 수입 통관 건수는 2013년 164만 2000건, 2014년 211만 2000건, 2015년 260만 5000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식약처는 △Multi energy: Men's MAX Virility △‘17-Testo’ 등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6개 제품에서,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이카린과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또는 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Stamina-Rx △ Ejaculoid 제품에서는 요힘빈과 이카린 2가지 성분이 모두 검출됐다.

△ Tenacity △ White kidney bean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12개 제품에서는 요힘빈,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또는 카스카라사그라다 등이 검출됐다.

근육강화를 표방한 △BOOTY XL와 △‘STOKED에서는 이카린이 △Cyclo Bolan에서는 요힘빈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제품은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기 때문에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 등 유해물질이 함유될 수 있다”며 각별히 주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타다라필 성분은 발기부전치료제로 사용되는 심혈관계 질환자 섭취 시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

이카린은 한약제 또는 자양강장제로 사용되며 어지럼증과 구토 ·이뇨억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요힘빈은 지방분해와 동물용 마취 회복제로 사용되며 환각과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센노사이드는 설사제에 사용되며 장 무기력증을 기인할 수 있다. 카스카라 사그라다는 변비치료제로 사용되며 임신 중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페놀프탈레인 역시 변비치료제로 사용되며 발암유발과 기형아 출산의 우려가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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