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이광구 우리은행장, 김민호 한국은행 부총재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첸 위루(Chen Yulu)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제공=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원화 청산은행이자 시장조성자로서 앞으로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에서 시장참여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원화의 청산결제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4월 우리은행과 함께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원화 청산은행에 선정된 KEB하나은행은 국내 외환결제시스템을 활용, 중국 외환시장에서 원화유동성 공급과 원화투자상품 개발 등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원화 국제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KEB하나은행은 1967년 국내 최초로 외환결제서비스 개시 이후 2015년말 기준 외환결제시장에서 건수(81.8%)와 금액(77.2%)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992년 7월과 1993년 12월, 한국계 은행 중 최초로 북경사무소와 천진지점을 각각 개설한 바 있다. 재작년 12월에는 하나은행 중국법인과 외환은행 중국법인이 통합한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가 출범해 현재 분행 12개와 지행 18개를 보유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중국 내 원화 청산은행 개설은 KEB하나은행과 중국 현지법인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손님들에게도 보다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중 양국의 은행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상호협력을 증진시켜 한중 교역량 증대 및 손님들의 금융거래가 한층 편리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