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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일본·싱가포르 진출 모색 필요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11 00:39

일본, 폭발적 성장세 예고 속 다양한 진출 기회 포착해야
싱가포르 정부 적극적 산업 육성 움직임, 진출 가능성 커

△ 일본 핀테크 시장 예상 성장세, 자료 : 코트라

△ 일본 핀테크 시장 예상 성장세, 자료 : 코트라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국내 핀테크(Fintech)에서 규제 완화와 함께 강조되는 것은 해외진출이다. 핀테크는 기존 금융서비스와 달리 시간·공간적 제약이 없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가 국내 핀테크 해외진출 유망시장으로 일본과 싱가포르를 주목해야 한다고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은 폭발적인 성장세가 기대되는 핀테크 시장이라는 점, 싱가포르는 정부 차원의 핀테크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34억엔 규모 일본 핀테크… 日클라우드·P2P시장 진출 고려 필요

11일 코트라에 따르면 작년 일본 핀테크 시장규모(핀테크 계열 벤처기업 매출액 기준)는 33억9400만엔이다. 현재 일본은 3대 메가뱅크(미쓰이스미모토은행, 미쓰비씨도쿄UFJ은행, 미즈호은행)와 대형 SI기업이 벤처기업 대상 이벤트를 수시 개최하고 있으며, 벤처기업과 대기업간 협력으로 인해 시장은 점차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블록체인 활용 시스템의 급속한 도입, 영역을 초월한 벤처기업간 연계 등으로 급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오는 2020년까지 일본 핀테크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을 75.7%로 보고 있다. 그 결과 2018년에는 222억8600만엔, 2020년은 567억8700만엔으로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높은 성장이 예고됨에 따라 코트라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일본 핀테크시장 진출을 모색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중에서도 클라우드 계열 소프트웨어와 P2P(Peer To Peer) 융자 분야 시장을 꼽으며, 관련 기업들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트라 측은 “일본 핀테크시장이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클라우드 계열 소프트웨어와 P2P대출의 성장이 뒷받침되고 있다”며 “일본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P2P대출은 은행융자가 어려운 부동산 개발 단계에서 활용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은 클라우드와 P2P시장 분야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한 일본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제휴, OEM방식 진출 등 다양한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원스톱 핀테크 플랫폼 설립 싱가포르… 국가 협업 차원서 진출 기회 기대

싱가포르의 경우 일본 보다도 진출 가능성이 더 높다는 평가다. 싱가포르 정부가 최근 핀테크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 지난 5월 핀테크 관련 모든 사안을 원스톱으로 다룰 수 있는 ‘Fintech Office’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 6일에는 ‘핀테크 규제 테크스베드 시행안’을 발표한 것. 금융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핀테크에서도 글로벌 허브 시장으로 거듭나려는 의도다.

코트라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 같은 싱가포르 정부의 움직임과 함께 국내 정부의 힘을 빌어 이 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가 핀테크에 있어 해외 유망기업 유치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활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코트라 측은 “싱가포르 정부가 핀테크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은 이 시장의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국내 핀테크 관련 유관기관들이 싱가포르 기관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파악, 이와 관련된 기회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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