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지개 켜나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07 01:40 최종수정 : 2016-06-07 13:32

은행권 문의 늘어 기술 확보 총력
퍼블릭과 달리 검증 절차 진행중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블록체인은 핀테크 열풍을 상징하는 또 다른 말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블록체인에 대한 본격적인 성과는 아직 미흡하다. 블록체인을 보유한 여러 스타트업 기업들이 시중은행들과 제휴를 맺고는 있지만 아직 가시화된 성과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최근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라이빗(Private) 블록체인’에 대한 은행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프라이빗 블록체인 방식을 접목한 성과물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은행권, 프라이빗 블록체인 문의 봇물

블록체인 기술은 퍼블릭(Public)과 프라이빗으로 나뉜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퍼블릭 보다 은행권에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에 대한 선호가 높은 상황이다.

LG CNS 관계자는 “국내 금융사들은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퍼블릭 블록체인 보다 주문자의 의도대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많다”며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국내 금융사들이 원하는 시스템 구축 등이 퍼블릭 보다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윤서 씰렛 대표도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인터넷과 인트라망의 차이와 유사하다”며 “금융사들이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선호하는 이유는 비트코인을 통해 이미 시스템 구조 및 관련 거래법 적용을 받는 퍼블릭 보다 규제 등에 대한 고민이 적은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스타트업 기업들은 시중은행·증권사들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대한 연구에 돌입한 상태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관련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코빗(대표 유영석)은 기업은행과 제휴해 블록체인 R&D를 진행 중으로 해외 송금·결제 분야에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코인원(대표 차명훈)도 대신증권과 손잡고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활용, 예수금 입금시 이를 적용하는 시스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트리미(대표 이준행)는 오는 8월경 신한은행과 함께 제휴해 해외송금서비스를 출시한다. 스케일체인(대표 김강모) 역시 신한은행과 함께 블록체인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섰으며, 지난 1일 코스콤과의 제휴를 통해 장외채권·주식거래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현재 기술 적용 및 상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부적인 테스트를 진행 해 8월 1일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강모 스케일체인 대표도 “지난 1일 코스콤과의 제휴에 따라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법을 적용한 장외채권·주식거래 시스템을 출시했다”며 “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설인증서, 문서 위변조 시스템 또한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스타트업 “프라이빗 블록체인, 본격적인 검증이 이뤄지는 단계”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대한 금융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스타트업 기업들은 이에 대해 ‘아직 검증이 이뤄져야 하는 분야’라고 정의한다. 비트코인을 통해 시스템 구조를 인정받은 퍼블릭 블록체인에 비해 구체적인 성과물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블록체인과 관련해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 R3 CEV은 관련기술 도입 활성화를 권유하고 있지만, 명확한 내용이 없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

김종환 블로코 대표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현재를 정의하자면 아직 검증이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며 “R3 CEV에서도 이에 대한 도입을 권고하고 있지만, 관련 보고서를 가입 금융사들에게 제출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도 “최근 스타트업 기업들은 금융권의 수요 급증으로 인해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려 한다”며 “프라이빗의 경우 금융사들의 수요로 인해 본격적인 검증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메이플’‧‘아크’ 쌍끌이 넥슨,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IP(지적재산권)의 견조한 성장과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아크 레이더스’의 성과가 유지되며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모두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를 상회하며 견조한 성적을 기록했다.넥슨은 하반기 주요 스테디셀러 IP의 확장과 다채로운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모멘텀을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넥슨재팬(일본법인, 본사)은 13일 2026년 상반기 및 2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상반기 매출 2조5603억 원, 영업이익 83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7%, 13%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2분기 실적은 매출 1조1390억 원, 영업이익 2943억원을 기록했 2 HMM, 2Q 영업익 전년比 52%↑…성수기 조기 도래에 운임 반등 HMM이 성수기 조기 도래에 따른 운임 반등으로 2분기 실적이 증가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은 컨테이너 부문 원가 부담과 3분기 공급망 리스크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13일 HMM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020억 원, 영업이익 3541억 원, 당기순이익 41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833억 원, 영업이익은 850억 원 늘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52% 증가한 수치다.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6조1207억 원, 영업이익 6232억 원, 당기순이익 765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5조4774억 원 대비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8471억 원 대비 26% 줄었다.SCFI 15% 상승…성수기 조기 도래로 반등 3 팬오션, 부채비율 100% 넘어서…포트폴리오 확장 본격화 영향 팬오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성장한 가운데, 부채비율은 2020년대 들어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월 SK해운으로부터 사들이기로 한 원유수송사업 인수 작업이 본격화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관련 자산·부채가 반기 재무제표에 반영되기 시작한 영향이다.실적 우상향했지만 SK해운 원유수송사업 인수로 부채비율 증가실적은 증가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9137억 원, 영업이익은 19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9%, 영업이익은 57.4% 늘어난 수치로, 해운 시황 강세와 곡물사업 매출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최근 분기 실적도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