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일본 구조조정 교훈 "축소 능사아냐, 성장전략 병행해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01 15:55

LG경제연구원 보고서 '일본기업 구조조정 20년의 교훈'

일본 구조조정 교훈 "축소 능사아냐, 성장전략 병행해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일본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업의 축소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으며 성장전략의 병행이 중요했다는 연구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이 1일 발표한 '일본기업 구조조정 20년의 교훈' 보고서에서 이지평 수석연구위원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존 사업의 축소, 정리, 인원감축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도 중요했지만 신규 성장사업의 개척과 육성이 승패를 좌우했다"며 "철강업에서는 인원 감축 위주의 구조조정에서 점차 새로운 소재 기능과 신공법의 개발에 주력하면서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샤프의 LCD 사업 대형투자의 실패 사례처럼, 일본기업이 잘 아는 사업의 개량형, 업그레이드형 대형 투자의 리스크를 과소평가했던 것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기존 제품이나 기술의 우위성을 지나치게 과신한 측면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지평 수석연구위원은 "자신이 잘 아는 사업의 경우라도 신규투자 금액이 커지면 리스크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오히려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벤처형으로 소규모 투자를 여러 개 실시해 틈새 분야에서 성과를 본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일본이 장기불황 초기에 구조조정을 과감하게 추진하지 못했고 이로인해 부실한 기업과 산업이 확대되어 은행 부실문제도 연달아 심각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은 1990년대 후반 이후에 철강, 조선 등 각 산업에서 대형합병, 경쟁사 간 사업통합이 이루어졌다. 이로인해 일본정부가 구조조정에서 성장전략을 본격화시킨 것은 장기불황 돌입 후 15년이 지난 2000년대 중반이었다.

이지평 수석연구위원은 "산업재생법을 통해 기업의 상시 구조조정을 유도하여 산업의 재생을 도모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갔지만 늦게 시작되었을 뿐아니라 정권이 바뀔때마다 새로운 성장전략이 제시되는 등 추진력이 강하지 못했다"며 "초기의 신속한 상황판단과 대응이 미진했던 것이 문제를 더 악화시킨 주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평 수석연구위원은 "구조조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기 때문에 신성장 분야에 주력하지 못했던 것이 경제적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경제 전체의 활력 제고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 효창공원서 국가유산 야행 개최 용산구가 효창공원의 독립운동 역사를 야간 문화콘텐츠로 풀어낸다. 현충시설과 백범김구기념관을 야간에 개방하고 공연과 체험, 해설투어 등을 선보인다.서울 용산구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효창공원 일대에서 ‘2026 용산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효창의 밤, 기억을 따라 걷다’다. 주민과 방문객이 효창공원의 역사와 야간 경관을 함께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행사는 11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12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청사초롱과 조명을 활용해 효창공원 일대를 야간 공간으로 연출하고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먼저 첫날에는 시민 행진과 개막식이 2 송파구, 서울 자치구 최초 지하철 치매 안전망 구축 송파구가 지하철역을 치매환자 실종 대응망으로 활용한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주요 역사에 치매환자 발견부터 보호, 가족 인계까지 이어지는 안전체계를 구축했다.서울 송파구는 지하철을 기반으로 치매환자의 실종·배회에 대응하는 ‘송파 치매 메트로케어(Metro-Care)’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치매환자 증가에 맞춰 치매안심센터 중심의 보호체계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까지 확대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65세 이상 치매 인구가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하철은 치매환자가 가족과 떨어진 뒤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생활공간이다. 실제 지난해 3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치매환자가 가족과 3 영등포구의회 정례회 돌입…추경·신청사 재검토 등 현안 점검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김길자)가 4일 제271회 2026년도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과 결산 심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영등포구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김길자 의장과 구의원,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정례회는 4일부터 21일까지 18일간 열린다.김길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구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와 집행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정례회가 민생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례와 예산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사·공공복합청사·데이터센터 등 지역 현안 제기본격적인 안건 상정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