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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로스차일드 자문 '유럽가치배당 펀드'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5-26 10:25

배당주·가치주 동시 투자

제공=삼성자산운용

제공=삼성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유럽 배당주와 가치주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나왔다.

삼성자산운용은 26일 '삼성 유럽가치배당 펀드'를 출시하고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 런던 현지법인이 위탁운용하고, 유럽 금융명문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R) 그룹이 투자자문을 한다.

'삼성 유럽가치배당 펀드'는 배당 증가가 기대되고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기업이나 재무구조가 견실한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한다. 펀드 내 배당주와 가치주 편입비율은 약 50%씩으로 구성된다.

로스차일드의 필리페 르코크 매니저는 "유럽의 배당주는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이며, 평균배당 수익률이 주요지역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며 "지난해 MSCI유럽 배당수익률은 연3.55%로 미국 S&P500 2.15%, MSCI이머징 2.93%보다 앞섰다"고 밝혔다. 또 유럽 가치주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평가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년간 성장주와 가치주의 상대적 가격차가 꾸준히 늘어 최근 유럽가치주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장기간에 걸쳐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유럽의 배당주와 가치주에 투자함으로써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4월 삼성자산운용과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mond de Rothschild) 그룹은 펀드교차 판매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로스차일드 그룹은 관리자산 약 200조원로 유럽에서 대형 자산운용사에 속하며,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총 19개국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1999년부터 로스차일드가 운용 중인 유럽가치배당 펀드는 비교지수인 MSCI Europe(NR) 대비 매년 평균 2.7%의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 내외에 연 보수 1.68%이며 C클래스는 연2.26%다. C클래스는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판매보수가 낮아지는 이연판매보수의 적용을 받는다. 환헤지형, 환노출형으로 나뉘며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

진기천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유럽은 미국과 대등한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며 "상호보완적인 배당주와 가치주에 투자함으로써 낮은 변동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경제는 유로존 위기 이후 강도 놓은 재정긴축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내수 소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완화적인 통화정책도 기업환경과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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