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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한국 시장 하락세 선제적 대응?

정수남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5-18 14:24

최고급 컨버터블 ‘던’ 출시…“SUV도 곧 선봬”

롤스로이스 던. 정수남 기자

롤스로이스 던.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스가 한국 시장 하락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올해 1월∼4월 한국시장에서 모두 21대를 판매하면서 전년동기보다 8.7% 역성장하자, 18일 최고급 컨버터블 모델인 ‘던(Dawn)’을 공식 출시한 것.

던은 1950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된 ‘실버 던’에서 영감을 얻은 모델로 당시 롤스로이스 실버 던 드롭헤드는 28대만 제작, 판매됐다.

롤스로이스는 4인승 던을 조용한 컨버터블로 만들기 위해 소프트 탑 제작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6겹으로 제작된 소프트 탑은 풍절음을 최소화 했으며, 탑이 덮인 상태에서 최고의 정숙함을 구현했다.

던은 시속 50㎞의 속도로 달리면서 20초만에 탑의 개폐가 가능하다. 던은 6.6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이 탑재됐으며, 차체 중량을 줄이면서 비틀림 강성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번 던의 출시는 야외 활동이 늘면서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라인업에 SUV가 없는 점을 감안해 롤스로이스가 역동성을 강조한 컨버터블을 선보인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여기에 롤스로이스는 조만간 SUV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모터카스 관계자는 “지난해 SUV 출시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 프로젝트 진행 중”이라면서 “정확한 차량 출시 일은 말할 수 없지만,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던의 국내 판매 각격은 4억4900만원부터다. 국내 주문 차량은 올 여름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해 63대를 팔아 전년보다 40%(23대), 2014년에는 50%(30대→45대) 각각 급성장하면서 같은 기간 수입차 성장세 24.2%, 25.5%보다 두배에 육박하는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롤스로이스모터카스 부산의 오용현 본부장은 “롤스로이스는 볼륨 있는 브랜드가 아니다”면서 “올해 판매 하락은 경기 침체 영향이라기 보다는 오너들이 사회·경제적인 분위기를 고려해서 차량 구입을 자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입차가 대중화되면서 경기 흐름을 타지만, 롤스로이스는 고가의 차량이기 때문에 주구매층이 여전히 경기 영향을 안받는 상위 층이라는 뜻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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