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넷마블과 4:33의 기대작인 ‘KON’과 ‘로스트킹덤’이 높은 게임성과 대규모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매출 순위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이는 액션RPG의 장르적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반면 작년 4월에 출시된 MMORPG 뮤오리진은 장르의 특성에 힘입에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최근 출시된 ‘천명’도 국내 게임 대비 저사양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전투를 강점으로 상위권을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에는 MMORPG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부터 국내 모바일게임사들이 MMORPG 출시를 본격화,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아직 액션 RPG 출시 비중이 적지는 않지만, 2분기 MMORPG로의 트렌드 변화는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라 NC소프트와 넷마블 등 과거 PC MMORPG를 성공시켰던 모바일게임 업체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