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진해운은 “사장 50%, 전무급 이상 30%, 상무급은 20%의 급여를 반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직원들의 인건비도 10% 절감하고 복리후생비를 30~100%삭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사자금으로 운영되던 여의도 본사 구내식당도 구동을 중지한다.
또한 본사 사무 공간과 해외 32개 사무실 면적을 추가로 축소하는 등 비용절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이날 임원회의에서 한진해운 석태수 사장은 “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한진해운에 대한 신뢰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행동으로 보여주면 해운사의 생존 기반인 화주, 하역 운송 거래사, 얼라이언스 등도 회생에 대한 믿음을 지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해운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으며 오는 4일 협약의 개시여부가 결정된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