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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과 비슷한 거래대금...낙관은 금물

장원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4-25 13:45

[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증시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거래대금이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장이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려면 거래 대금 증가가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25일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거래대금이 10년 전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시장이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려면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거래대금은 평균 7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7월 11조2000억원에 달한 이후 가파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저도 코스닥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어서 코스피 거래대금만 놓고보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최근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이 0.35%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장기 평균인 0.68%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고 있을 뿐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주가는 거래량(거래대금)의 그림자로써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려면 거래대금 증가가 선행돼야 한다. 전문가들은 거래대금이 증가하려면 ▲ 증시 변동성 확대 ▲ 금리인하 ▲ 정보통신(IT)·자동차·금융 등 대형업종 거래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거래량 증가를 위해서는 증시 변동성 확대, 금리인하, 대형업종 거래부진 탈출 등의 상황변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현금과 보유주식을 끌어안고 있는 중립적 투자심리를 견지하는 투자가들이 역대 최고 레벨로 많다는 점은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를 가로막는 대표적 방해요인"이라고 주장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는 기아차, CJ, 네이버를 추천했다. 이들 종목에 대해 김 연구원은 "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거래대금 증가로 표출되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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