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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내달 미국 IR 나선다.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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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05 15:28 최종수정 : 2016-04-05 15:33

유럽 이은 해외세일즈…민영화 달성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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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내달 중으로 미국에서 투자설명회(IR)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월 싱가포르와 유럽에서 투자설명회(IR)를 한 이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면서 미국 IR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광구 행장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인 오는 5월 중순께 미국을 방문해 CEO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달 중으로 미국 현지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IR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날짜는 조율 중으로, 주가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내달 중으로 출장길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두번째 IR행사 장소로 미국을 선택한 건 미국 경기가 회복세에 있고 굵직한 기관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유럽보다는 한국시장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은행을 아는 투자자는 적다는 점도 IR 장소로 미국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유럽 IR행사의 효과는 컸다.

이 행장이 출국한 지난2월16일을 기점으로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주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당시 주당 8690원(종가)이었던 우리은행 주가는 3월 29일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인 9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광구 행장이 유럽출국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은 우리은행 주식 약 1000만주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도세를 보였던 다른 은행주와는 상반된 움직임이다.

이 행장은 유럽 IR 출장 이후 “CEO가 정말 해야 할 일은 IR행사에 나서는 것”이라며 “주주와 투자자들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가늠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투자자들이 한국 은행주에 기대하는 건 배당수익보다 주가가 올라 기대수익이 높아지는 점이라는 걸 알게 된 것도 IR행사의 큰 수확으로 이 행장은 평가하고 있다.

이 행장의 ‘주가부양’과 ‘뒷문잠그기’ 경영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체질개선과 자본적정성(보통주 자본비율 등)강화로 주가부양 토대를 만드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계와 기관에 걸친 고른 대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뒤로 새는 돈 막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 주가가 1만 2000원대로 상승하면 금융위원회의 우리은행 재매각 공고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질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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