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박원재 연구원은 14일 "LED 산업의 시장 환경은 좋지 않다"며 "지나친 초과 공급 때문이다. 2010년경 LED BLU(Back Light Unit) TV가 확대되면서 LED 투자가 급격히 늘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수익성이 좋지 않은 IT 부문의 비중을 50% 이하(2015년 기준 49%)로 유지하고 있고, 미국 스마트폰 업체로 모바일 BLU를 납품하면서 수익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 구조 조정이 동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LED 산업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허가 중요해 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시 특허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OLED 시장 확산은 구조 조정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며 "OLED 시장이 확산된다면 삼성과 LG도 LED 사업을 지속할 이유가 없어진다. 현실화된다면 동사의 수혜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