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사들 ISA 수수료·포트폴리오 경쟁 본격화

김지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3-10 21:39 최종수정 : 2016-03-11 06:13

일임형 수수료 연 0.1~1.0% 수준
각 사 차별적 포트폴리오 제시

[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다음주 월요일 판매를 앞두고 증권사들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유치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ISA의 운용수수료를 기존상품에 비해 낮게 결정함과 동시에 주요 8개 증권사는 모델 포트폴리오(MP)를 공개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업계 ISA 운용수수료가 신탁형은 대체로 0.1~0.3%, 일임형은 MP 유형에 따라 0.1~1.0%를 적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신탁형 수수료를 제로로 제시하면서 제살깎기 경쟁마저 부추기고 있다.

ISA는 연간 2000만원, 5년간 최대 1억원까지 예·적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편입할 수 있는 계좌로 일명‘만능통장’이라 불린다. 계좌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해 순소득 200만원까지(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는 25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200만원(2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기 때문에 도입 전부터 금융권의 기대가 컸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비과세 혜택이 적어 수수료를 떼일 경우 빛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집계한 ISA 수수료 범위는 펀드나 랩어카운트 등 회사가 직접 운용하는 다른 금융상품의 수수료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수료는 연 0.5~1.0%, 랩어카운트는 연 수수료 연 1.5~2.5%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금융상품 수수료에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셈이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 본부장은 “신탁형의 경우 0.1~0.3%수준이지만 편입 펀드에 대한 판매보수 등은 별도의 수수료가 붙는다”며 "증권사들이 일임형 수수료는 위험정도에 따라 초저위험은 0.1~0.3%, 저위험 0.2~0.4%, 중위험 0.5~0.6%, 고위험 0.5~0.7%, 초고위험 0.8~1.0% 수준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임형 ISA의 MP는 총 108개로, 회사별로 최소 5개에서 14개의 MP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신탁형 ISA의 보수를 아예 무료로 책정했다. 그러나 신탁형에 펀드를 편입할 경우 펀드에 대한 판매보수는 별도로 내야 한다.

일임형 ISA의 유형별 MP는 초저위험 13개, 저위험 25개, 중위험 26개, 고위험 27개, 초고위험 17개로 중위험과 고위험군에 집중됐다. 초저위험 MP는 환매조건부채권(RP),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머니마켓펀드(MMF) 등 중심으로 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보다 공격적인 유형의 MP는 해외펀드(ETF포함) 중심의 글로벌 자산배분 형태가 주를 이루게 된다.

각 증권사들은 ISA가 국민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탄생목적에 주목해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초고위험군에 해당하는 MP를 출시하지 않은 증권사도 있다. 증권사들은 특히 최근 홍콩H지수의 폭락으로 위기를 맞은 ELS와 같은 파생상품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위험도를 5개로 나누고 총 9개의 MP를 설정했다. 투자 대상은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와 채권펀드, 금리연동자산펀드, 원자재펀드, 부동산펀드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하우스는 적극투자형, 중립투자형, 안정추구형 등 3개 서비스 유형으로 나누고 각 유형별로 2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처음 가입하는 고객은 본사에서 가입하게 하고, 지점운용형 포트폴리오를 따로 둬 고객의 요구 여하에 따라 개별적인 맞춤 운용은 지점에서 담당 PB가 운용하도록 만들었다.

NH투자증권은 파생결합증권과 해외펀드 등을 적극 편입한 '절세형' MP를 준비했다. 유안타증권은 이자소득형과 채권혼합형, 자산배분형으로 나뉜 포트폴리오 5개를 준비했다. 키움증권에서는 일임형의 경우에도 편입상품에 대한 별도 수수료를 없애고 계좌에 대한 보수만 부과해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를 내세웠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올 1분기 이후 증권사별 ISA MP별 수익률을 공시해 투자자들의 선택을 도울 예정이다. ISA를 취급하는 증권사는 총 21개이고, 14일에 출시하는 증권사는 총 19곳이다. 2곳은 올 7월 중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2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김치가 익어가듯 장기투자도 자리 잡길”…금투업계 '사랑의 김치페어'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저마다의 맛이 있지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시간이 흐르며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우리 자본시장이 지향하는 장기 투자도 이와 닮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투자자가 더 큰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장기 투자가 자리 잡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금융투자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사) 및 증권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에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행사에는 금투업계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재단 회장이 참석했다.86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