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원은 9일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불가입 운동' 기자회견을 갖고 "20년 전의 금융상품의 판매 행태는 되풀이 되고 제도가 허술하게 시행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남의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금융위 측은 ISA 상품 판매에 대해 수수료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 등 기본적 설명도 없는 금융사들의 불완전판매에 대해 나몰라라 하고 있다”면서 “조건을 내거는 부당 권유 상품판매를 방치하는 등 자본시장법 상 명백한 불완전판매”라고 주장했다.
금융소비자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오는 10, 11, 14일 각각 하나은행 본점 앞, 한국투자증권 본사 앞, 은행연합회와 KDB대우증권 본사 앞에서 ISA 불가입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