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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창조경제 성과…사우디 벤처 인큐베이팅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3-08 10:44

국내 기업 4월 출국…중동 시장 공략

사우드 알하와위 인스파이어 유 사업개발팀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사우디 벤처기업 대표들이 지난 7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임종태 대전센터장(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제공 SK

사우드 알하와위 인스파이어 유 사업개발팀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사우디 벤처기업 대표들이 지난 7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임종태 대전센터장(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제공 SK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SK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 ‘창조경제 모델’이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

SK는 한국 창조경제식 창업모델을 접목해 선발한 사우디 유망 벤처기업 대표 등이 7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방한해 서울과 대전에서 인큐베이팅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방문단은 뉴젠(NewGen, 3D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지웨어(Zeewhere, 위치정보를 활용한 SNS제공), 맵 넘버스(Map Numbers, 고유번호를 활용한 주소정보제공 솔루션) 등 3개 업체의 대표 4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사우디 최대 국영통신사인 사우디텔레콤(STC)이 한국의 창조경제 시스템을 수입해 육성에 나선 첫 벤처기업이다. SK와 STC는 지난해 3월 양 국가 벤처기업을 공동으로 발굴육성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와 대전센터는 STC에 벤처기업 육성 노하우를 전수했고, STC는 사우디판 창조경제혁신센터인 인스파이어 유(Inspire U)를 설립했다.

STC는 유망 벤처기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 9월 공모전을 실시했다. 350여개 참가 업체 가운데 뉴젠 등 4개 팀을 선발하고 정보통신 분야 시장개척을 노리는 3개 업체를 추려 한국을 찾았다.

사우드 알하와위(Saud Alhawawi) 인스파이어 유 사업개발팀장은 “사우디 벤처기업의 사업화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중동시장을 함께 공략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 후보군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방문기간 동안 SK와 대전센터는 단기간 집중적인 인큐베이팅을 제공한다.

벤처기업 육성 전문가인 카이스트 조성주 교수와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권혁태 대표가 사우디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한 뒤 조기 사업화를 지원하는 ‘원 포인트 레슨’을 제공한다. 코트라도 한국의 시장 및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 벤처기업과 새로운 네트워킹을 맺는 기회도 마련했다.

SK와 대전센터는 서울과 대전의 유망 벤처들에게 사우디 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사업화 모델을 선보이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 서울에서는 유명 창업지원기관인 ‘마루 180’과 ‘팁스 타운’ 등에 입주한 벤처기업이 참여한다. SK텔레콤의 벤처육성 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에 참여한 벤처기업 등과 사업 파트너 제휴를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대전센터 관계자는 “사우디 벤처기업은 우리 보다 기술력은 떨어지지만 현지 시장과 수요자 성향을 잘 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네트워킹을 통해 두 나라 벤처기업의 장점을 결합한 조인트 벤처기업을 만들어 중동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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