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다만 경제지표 부진, 가계부채 부담 완화,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금통위원 내 금리 인하 주장 소수의견 등 기준금리를 내려야할 환경과 명분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인하 가능성도 열려 있다.
6일 한국은행과 금융시장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0일 3월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한다. 앞서 금통위는 2014년 8월과 10월, 2015년 3월과 6월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 뒤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연 1.5%로 동결했다.
특히 지난달 금통위에서는 하성근 금통위원이 홀로 소수의견을 내고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25%로 인하할 것을 주장하면서 8개월 만에 만장일치가 깨졌다.
하성근 금통위원은 "세계 경기 회복세가 더뎌지는 가운데 수출 감소세는 확대되고 내수 개선 흐름은 약해졌다"면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당초 전망(각각 3.0%, 2.0%)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금통위원의 소수의견이 전해지자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 국내 경기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도 금리 인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2% 줄어 14개월 연속 감소했다. 실물경기를 보여주는 통계청의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했고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각각 1.4%, 6.0% 줄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유럽연합(EU)과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한 점도 추가 금리 인하 배경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연일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부담 등을 고려할 때 한은이 추가 금리를 단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의견도 팽팽하다.
최근 공개된 2월 금통위 의사록만 봐도 소수의견을 낸 하성근 금통위원의 주장에 맞서 여타 위원들이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강하게 표명한 점도 동결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금통위원들은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과 가계부채 급증, 기업 구조조정 지연 등 저금리의 부작용을 꼬집으며 현재와 같은 경기상황에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의 경기부양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연초에 0%대로 떨어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 다시 1.3%로 올라선 점과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정책금리 결정이 한은 금통위 이후라는 점도 동결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월 ECB와 FOMC 등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 발표보다 이른 시점이라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세계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경기 지표가 악화돼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진다면 3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전제조건이 글로벌 금융안정에 있는 만큼 3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하기는 어렵다"며 "수정 경제전망이 예정된 4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박혁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원 4명의 임기가 끝나는 4월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경기 하락 방어를 위한 정부와의 정책 공조,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통화완화정책 등이 금리 인하의 명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DCM] ‘미매각 악몽’ 이랜드월드, 재무 부담 가중…고금리 전략 ‘의문부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12909073902617a837df64942115218260.jpg&nmt=18)

![하나금융·한국투자, 예별손보 인수전 참전 속내는 예보 지원…완주 여부는 물음표 [보험사 M&A 지형도]](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127165113038799efc5ce4ae211217229113.jpg&nmt=18)

!['모범생' 기업은행, 이슈메이커 '올데프' 모델 발탁 이유는 [은행은 지금]](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126171801028565e6e69892f18396169112.jpg&nmt=18)
![부동산 중도금 대출자 채무 무효 줄소송…캐피탈·저축은행 건전성 '경고등'·소비자도 '피해' [2026 금융권 리스크 뇌관]](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2092610145905229058367437222210913866.jpg&nmt=18)



![[카드뉴스] 매파·비둘기부터 올빼미·오리까지, 통화정책 성향 읽는 법](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1281456119025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카드뉴스] 하이퍼 인플레이션, 왜 월급이 종잇조각이 될까?](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1141153149784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카드뉴스] 주식·채권·코인까지 다 오른다, 에브리싱 랠리란 무엇일까?](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1071630263763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카드뉴스] “이거 모르고 지나치면 손해입니다… 2025 연말정산 핵심 정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1061649137526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 현대차, 글로벌 안전평가 최고등급 달성 기념 EV 특별 프로모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10616064705033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AD] 현대차 ‘모베드’,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10510341300371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AD] 기아 ‘PV5’, 최대 적재중량 1회 충전 693km 주행 기네스 신기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110511521506728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