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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나금융투자 조용준 리서치 센터장] “올해 주식시장 장기 박스권 흐름”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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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01 01:01

국내 산업 변화 과도기…기대수익 낮춰야
유가, 미국금리, 산업 구조조정 변수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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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나금융투자 조용준 리서치 센터장] “올해 주식시장 장기 박스권 흐름”
[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올해 주식시장은 장기 박스권의 흐름을 지속할 것입니다. 글로벌 성장률과 국내 제조업 성장률 저하, 국내 산업 변화의 과도기국면을 감안해 주식시장의 기대 수익률은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KOSPI 예상 최저치 1840pt, 최고치 2100pt. 장기 박스권 흐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보다는 상반기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상반기 박스권내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 센터장은 이에 따라 한국경제도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평균 2.8% 성장에 머무를 것이란 설명이다.

◇ 상반기 역성장 우려…전차(電車) 매출 부진 불가피

연초 소비절벽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정부주도의 소비진착책과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등으로 하단을 지지할 것을 예상했다. 특히 상반기 수출은 저유가 기조와 중국 경기 부진 등이 이어지는 역성장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

주요 업종별 움직임은 전통 수출주인 IT H/W와 자동차 업종의 경우 매출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철강조선, 기계 등과 같은 업종은 구조조정 진행 여부와 생존 기업찾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그러나 화장품 호텔, 레저 등과 같은 요우커 관련주들의 경우는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 상승 모멘텀이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제약 바이오의 경우 글로벌 수요 성장으로 인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엔터,콘텐츠 관련 업종은 중국 기업과의 합작 및 투자 등으로 인해서 중굿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환경산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표적인 환경 산업 관련주인 2차 전지 관련 사업에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

특히 유망 종목군으로 POSCO, 현대산업, 롯데케미칼, LG화학, CJ제일제당, 에스엠을 꼽았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은 달러 강세가 얼마나 계속될지, 수요 둔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급 측면에서 변화가 일어날지가 관건이다. 미국의 원유 수출 재개, 이란 제재 해제 등은 공급 증가 요인이다. 하지만 유가 급락으로 채산성이 떨어지면서 올해는 ‘바닥’을 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돈다.

반면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수요 증가에 따른 원자재 가격 회복은 어려워 보이지만 최근 글로벌 원유 관련 기업의 투자가 급감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축소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중국 증시 구조조정 여부 등 점검해야

조 센터장은 글로벌 증시 패닉을 만들고 있는 중국 증시에 대해 “내년은 5년째 개선되고 있는 미국 경기 고점 논쟁과 8년 주기 대선 트라우마가 겹치는 해”라며 “중국의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 기조에 따른 중국발 리스크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중국의 신흥 서비스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3차 서비스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로 2차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39%)보다 높다. 조 센터장은 “중국의 내수 소비시장은 온라인채널 부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며 “한중FTA 효과에 따른 소비와 서비스 부문을 성장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국제 유가 반등 여부, 미국 기준금리 인상 횟수와 폭, 국내외 과잉산업 구조조정 진행 속도 등 3가지 투자포인트를 짚어야 한다고 조 센터장은 조언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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