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2포인트(0.27%) 오른 1912.06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일본 증시와 움직임을 함께 했다.
이날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는 정책금리를 기존 0~0.01%에서 -0.1%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장중 3% 이상 급등했고, 코스피도 낙폭을 -0.03%(1906.39)까지 줄였다. 이후 닛케이는 하락반전 후 재급등하는 등 효과 논란에 큰 등락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닛케이225지수는 2.80% 급등 마감했고, 코스피도 장 막판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8억원과 88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2063억원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3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통신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올랐고, 운송장비 운수장고 의약품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등이 강세였고,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상승반전했다. 1.51포인트(0.22%) 오른 682.8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40원 하락한 1199.10원에 마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