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29일 "삼성전자의 2016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3%와 14.0% 감소한 47.8조원과 5.3조원으로 예상한다"며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전사업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IM 사업 부문만 갤럭시S7과 Edge 출시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CE 부문의 경우에도 TV와 가전 제품 판매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8,200억원 대비 대폭 감소한 2,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200.7조원과 26.4조원 대비 각각 3.4%, 17.9% 감소한 193.8조원, 21.7조원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부품 사업부의 영업이익 감소가 비교적 클 것으로 예상되고, IM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10.1조원 대비 12.0% 감소한 8.9조원을 시현할 전망. CE 부문의 영업이익만 유일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삼성전자의 분기별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까지는 개선 추세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실적 개선 모멘텀 발생 가능성이 높고, 동사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주식 수급적인 측면에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며, 마지막으로 기존 주주에게 우호적인 지배 구조 변경 가능성이 시간의 경과와 함께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