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22.3%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2.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5.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5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으로 LG이노텍은 매출 6조1381억원, 영업이익 22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1%, 2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부품 수요가 감소했고 글로벌 경쟁이 한층 심화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면서 “그러나 차량 전장부품 등 신성장동력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83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1% 줄었다.
기판소재사업은 한계사업인 리드 프레임(Lead Frame) 사업 철수 및 고객사 재고 조정 등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35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차량 전장부품사업은 조향·제동 모터, 차량용 카메라 등의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8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ED사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781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와 19% 감소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올해 차량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등 핵심사업의 제품 다변화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신사업 발굴과 육성 등 미래 준비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