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20일 "만도 4분기 실적은 중국공장 가동률 상승과 믹스 개선에 힘입어 견조할 전망"이라며 "구체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4,060억원, 76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0.7%, 8.6%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순이익은 컨센서스에 32.5%나 못 미칠 전망"이라며 "이는 3분기와 마찬가지로 브라질 헤알화 약세와 법인세율 상승이 4분기에도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던 중국 로컬업체 향 매출이 달라지고 있다"며 "만도에게 중국 로컬업체향 매출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매출 내 비중보다(8%) 수주 내 비중이(15~20% 추정) 더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만도는 중국 매출의 전장부품비중을 2015년 24%에서 2020년 50%까지 높
일 계획"이라며 "이에 힘입어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인 중국 내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만도의 수익성은 두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