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인터파크와 함께 판매하는 샤오미의 '홍미노트3'에 대해 판매를 잠정 중단 요구했다.
6일 KT에 따르면 KT는 지난 4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샤오미의 '홍미노트3'를 판매했으나 '법률 검토' 문제가 발생해 6일부터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다른 유통 채널에서는 샤오미 등 중국산 스마트폰이 팔리고 있는 만큼 "KT의 처사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다른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압력으로 샤오미 홍미노트3 판매가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인터파크는 이날 "5일 저녁 통신서비스 제공 업체인 KT로부터 연락을 받고 협의 끝에 홍미노트3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KT는 판매에 있어 법률 검토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급자 쪽 사정이 있겠지만, 일단 판매대행 입장에서는 샤오미 홍미노트3를 파는데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터파크는 지난 4일부터 KT와 프로모션(판매촉진 행사) 제휴를 통해 해외 구매대행 방식으로 '홍미노트3'를 판매했다.
할인과 사은품 등의 혜택까지 내걸어 온라인 시장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