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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첫 증시 아시아 동반 폭락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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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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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병신년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은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폭락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고, 중동 지역에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갈등이 격화되자 중국 증시가 폭락한 것이 뇌관이 됐다. 코스피도 중국 증시의 폭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2.55포인트(-2.17%) 내린 1918.76를 기록했다.

중국발 악재가 아시아를 강타했다.

이날 중국 CSI300지수는 5% 이상 하락하면서 오후 1시13분부터 15분 동안 주식과 옵션, 지수선물 거래가 중단됐다.이후 서킷브레이커가 풀리자마자 7% 넘게 밀리면서 급기야 이날 거래를 모두 끝냈다.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난데다 중동 정정불안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기관 마킷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로 전월 48.6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3개월 최저치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2일 시아파 지도자를 포함해 테러 혐의자 47명을 집단 처형하고 다음날 이란과의 외교단절을 선언하면서 원유 가격을 둘러싼 불안이 커진 상태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일본 증시도 피해가지 못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3.1% 떨어진 1만8,450.98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11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9억원, 3429원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304억원)과 비차익거래(3311억원) 모두 매도우위를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4.03%), 전기ㆍ전자(-3.75%), 운송장비(-2.98%), 건설업(-3.12%)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4.37%), 현대차(-3.36%), 아모레퍼시픽(-0.48%), 현대모비스(-3.45%)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2원 급등한 1187.7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화 가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6포인트(-0.67%) 내린 677.79를 기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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