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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용병 신한은행장 “2016년,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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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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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용병 신한은행장 “2016년,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
[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사진)은 4일 신년사를 통해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올해의 전략목표로 정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리딩뱅크 위상을 굳건히 지켜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디지털 금융환경에 맞춘 채널 혁신, 자산운용·IB 등 비이자수익 및 해외수익 비중 증대, 리스크 대비 수익 포트폴리오 최적화 노력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국내외에 계신 1만 9천 신한 가족 여러분!

희망찬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 해 모든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활력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저희 신한은행을 성원해 주시는 고객님과 주주님께도 만복(萬福)이 깃드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 신한은행은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리딩뱅크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수익성, 건전성 등 경영 전반에서 은행권 최고 수준을 유지하였고, 퇴직연금, TCB대출에서도 신한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World Class Bank로의 도약 기반’도 견고하게 다져가고 있습니다. 전행 수익의 10% 이상을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달성했고, 인도네시아 BME, CNB 인수와 필리핀, 두바이 신규 진출 등을 통해 19개국 140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대외적으로도 신한의 차별성을 널리 인정받았습니다. 금융위원회의 ‘은행 혁신성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금융감독원 ‘서민금융 최우수기관’에 3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무엇보다 2014년에 이어 작년에도 5개 대외기관 고객만족도조사에서 全관왕을 달성하고 3대 콜센터 평가도 석권하면서, 대면/비대면 채널 모두에서 고객님께 최고의 은행으로 인정받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모두가 ‘고객중심’과 ‘주인정신’의 핵심가치를 깊이 새기고 뜨거운 열정을 발휘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자랑스러운 임직원 여러분!

희망과 설렘 속에서 2016년을 시작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경영 환경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여파, 중국 경제성장률 하락, 신흥국 금융 불안 등이 맞물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도 한계기업 구조조정, 가계부채 문제 등이 경제의 불안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계좌이동서비스,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등 규제완화를 통해 경쟁을 촉진하는 정부의 금융개혁은 올해도 지속 추진될 것입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근본적인 변화 속에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모바일 뱅킹, 로보어드바이저가 확산되는 등 우리 사회와 금융 전반의 트렌드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혼돈과 변화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경쟁의 Frame을 달리하는 탁월함을 이뤄가야 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경영 지표뿐 아니라 개인 역량과 시스템/프로세스, 기업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최고를 지향해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올해의 전략목표를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으로 정했습니다.

2016년, 탁월함을 향한 우리의 새로운 도전이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두가 염두에 두어야 할 몇 가지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먼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합시다!

거대한 변화의 파도 속에서 중심을 잡고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은 신한을 믿고 함께 해 주시는 고객입니다. 고객에게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조직문화로 확고히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보다 진일보한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을 위한 창조적 발상을 촉진시키고, 선제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 니즈를 한 발 앞서 해결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우수 사례도 지속 발굴/전파해서 따뜻한 금융을 글로벌 신한문화로 정립시켜 갑시다.

그리고, 고객 수익률 관리 체계와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디지털 금융환경에 맞춰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채널 혁신도 지속할 것입니다. 생체인증 범용성 확대, 모바일뱅킹 기능 강화 등 비대면채널의 경쟁력을 높이고, 옴니채널 기반의 고객경험관리(CEM) 프로세스를 구축해서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하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그리고, 영업점 평가방식도 현장에 자율권을 부여해서 보다 고객 중심적으로 개선해 갈 것입니다.

다음으로, 조직의 발전 속에서 직원의 가치를 높이는 행복한 신한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탁월함을 향한 새로운 도전’의 첫걸음은 조직과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활기찬 일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느끼는 행복감과 긍정적인 정서는 업무성과와 문제해결능력을 높일 뿐 아니라, 가정생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발견하고 조직 발전과 고객 성공에 기여한다고 느낄 때 진정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 속에서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많은 정성을 기울일 것입니다. 여가를 활용해 새로운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제도/시스템/프로세스 등 모든 업무 과정에서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하는 Work Innovation을 상시 실행해서 본질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신한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저를 비롯한 임원, 본부장, 지점장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리더의 감정과 행동이 조직의 분위기를 좌우하며 따뜻한 격려와 칭찬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열정과 몰입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자신과 조직의 가치를 더 크게 키워갈 수 있도록 리더들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G.P.S. Speed-up의 실천을 가속화하여 조직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갑시다!

탁월함이라는 목적지에 빠르고 정확하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방향 설정과 강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올해도 G.P.S. Speed-up을 나침반으로 삼아 신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 갈 것입니다.

수익성 중심의 자산 성장과 함께 고유자산 운용, IB 비즈니스, 외환, 신탁 등 非이자수익 비중 증대에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글로벌 매트릭스를 도입하여 전행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유망 해외시장 선점과 강력한 현지화를 추진하여 글로벌 수익 비중을 계속 높여 갑시다.

신한이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탄탄한 리스크 관리 역량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입니다. 최고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리스크 대비 수익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시장과 산업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서 선제적, 능동적으로 위험을 관리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포들을 그룹화하는 커뮤니티 협업체계를 전국 및 해외로 확대해서, 리테일/기업 간 협업을 통한 지역별 밀착 영업으로 고객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내 마켓 리더십을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디지털뱅킹 시대를 선도해 가기 위해 조직 구조도 혁신적으로 바꿔 나갈 것입니다.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창조적으로 융·복합되어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디지털뱅킹그룹을 신설하는 한편, 국내외 ICT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상생과 발전의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해 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Segmentation을 통한 新시장 발굴 노력을 지속하고 고객군별 최적화된 상품/서비스를 제공해서 장기 성장의 바탕이 되는 고객 기반을 계속 확대해 갑시다.

조직 전반의 Speed-up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원활한 소통이며, 이는 G.P.S.의 근본기반입니다. 현장의 의견과 본부의 전략이 막힘없이 순환되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고객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SNS 등 은행 외부에서 오고 가는 소리까지 귀를 기울여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갈 것입니다. 막힘없는 소통을 통한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실행이 조직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친애하는 신한 가족 여러분!

올해는 원숭이의 해입니다. 원숭이는 영민하고 재주 많은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마케팅부에서 골드윙 게시판에 2016년 사회문화 트렌드를 슈퍼보드(SUPER BOARD)라는 키워드로 발표했습니다. 슈퍼보드는 오래 전 큰 인기를 끌었던 허영만 화백의 ‘날아라 슈퍼보드’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인 손오공이 구름대신 타고 다니며 요괴를 무찌르는 첨단 무기입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경영 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더 높이 비상하게 할 신한의 비기, 슈퍼보드는 바로 ‘도전하는 여러분’입니다. 1만 9천 임직원 모두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쉼없이 도전하는 ‘치원공니(致遠恐泥)’의 각오를 다시 한 번 깊이 새기고, 2016년, 탁월함을 향한 신한의 새로운 도전을 지금부터 시작합시다!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향해, ‘직원이 행복한 신한호’를 타고, ‘G.P.S. Speed-up’을 나침반 삼아, 불확실성의 험난한 파고를 힘차게 헤쳐 갑시다!

감사합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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