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일본경제신문이 주요 증권사 증시전망을 토대로 심층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내년도 일본 증권시장은 지난주 종가보다도 10~20%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경제신문은 노무라증권,골드만삭스 등 주요 증권사에 내년도 증시전망을 조사한 결과 2016년도 증시도 주가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견고한 기업실적 △국제비교를 해볼 때 낮은 주가 수준 △주주환원의 확대 △해외투자가의 매수 확대 가능성 등이 꼽히고 있다. 반면 리스크로는 엔화강세와 기업의 개혁의지 후퇴 등이 지적됐다.
각 증권사가 전망하는 내년도 연말 닛케이 평균 주가는 2만1천~2만3천 선이다. 닛케이 평균 주가는 지난 주말 1만9천230.48로 올들어 9% 상승했다. 국제원유가격 하락으로 인한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주가 상승을 누르고는 있지만, 연초에 비해서는 플라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증시가 올해에 이어 내년도까지 주가상승이 이어진다면 지난 2012년이후 5년 연속 상승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89년도까지 이어온 12년연속 상승이후 최장 장기상승이 된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