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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러시아 우호훈장 수훈

김지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12-11 09:41

신동빈 롯데 회장, 러시아 우호훈장 수훈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0일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러시아 우호훈장(오르진 드루쥐비)을 받았다. 수훈식은 러시아 크렘린 궁에서 열렸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수여했다.

러시아 우호훈장은 국가 혹은 민족간 정치, 경제, 문화 교류에 공을 세우거나, 러시아 연방 내 대규모 프로젝트 및 경제 투자 유치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수여된다.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훈장 중에서는 가장 높은 훈장이다. 신 회장은 러시아에 대한 롯데그룹의 투자를 비롯하여 양국의 문화 교류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롯데그룹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소비엔트 연방 선수단을 후원하면서 러시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1990년 양국 국교 수립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러시아 진출을 검토했다. 이후 2007년 롯데백화점, 2010년 롯데호텔이 차례로 모스크바에 문을 열며 업계 최초로 해외 사업을 시작하였고, 롯데제과도 2010년 진출하여 칼루가 주에 초코파이 공장을 건설했다.

롯데는 2017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호텔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제과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어,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 최대 규모의 투자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롯데는 2013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단지 내에 러시아의 문호 푸쉬킨의 동상 부지를 제공하는 등 양국의 문화교류에도 기여해왔다. 동상이 세워진 부지는 ‘푸쉬킨 플라자’로 명명됐으며, 동상 제막식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롯데가 글로벌 사업의 거점으로 삼고 있는 VRICI 국가 중 하나다. 신동빈 회장은 “모스크바 외에 다른 주요 도시로 진출하는 등 러시아에서 지속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러시아 우호훈장 외에 핀란드 국민훈장 백장미장(2006),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 훈장(2007),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2014) 등을 수훈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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