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용과 사람’] 핀테크를 통해 금융 전 영역에서 혁신 가속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11-02 00:55

[‘신용과 사람’] 핀테크를 통해 금융 전 영역에서 혁신 가속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첨단 정보기술(IT)과 금융이 결합돼 탄생한 핀테크 산업은 금융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핀테크는 이미 금융산업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라이프 사이클까지 바꾸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핀테크 산업은 세계적으로 기술과 금융 발전을 이끌고 있는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데, 뉴욕과 실리콘 밸리가 가진 압도적인 금융 및 IT 역량을 바탕으로, 지급결제서비스에서부터 P2P대출, 인터넷은행, 모바일 금융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혁신 모델이 등장하면서 기존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엑센츄어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4년 세계 핀테크 관련 벤처투자 규모는 120억 달러에 이르며, 같은 시기 미국 실리콘밸리에 투자된 핀테크 투자자금은 2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성장세가 가파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하다.

중국에서는 방대한 내수 시장과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기반, 그리고 규제장벽을 허물고 IT 기업들의 금융업 진출을 적극 허용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힘입어 핀테크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지급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는 가입자 8억명에 달하는 초대형 결제, 송금 서비스업체로 발전하였다. 알리바바의 온라인 전용 머니마켓펀드(MMF)는 알리페이와의 연동성을 갖춰 지난 4월 운용자산이 126조원에 달하는 등 그 규모가 꾸준하게 증대되고 있다. 핀테크가 금융시장에 불러올 메가톤급 혁신의 파고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핀테크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핀테크가 가장 구체적인 모습으로 상용화되고 있는 분야는 지급결제서비스이다. 지급결제서비스 영역은 크게 전자화폐와 전자결제서비스 등이 해당된다. 전자화폐와 전자결제서비스는 온라인 쇼핑의 보급과 더불어 결제 프로세스의 빈틈을 효과적으로 메우며 성장해왔다.

특히 핀테크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증가와 함께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핀테크는 온라인 물품거래때 신용카드 또는 계좌이체를 통해 거래대금을 결제 또는 송금하는 방식을 한데 묶어 처리가 가능하게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온라인 거래는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간편 결제가 활성화될수록 부정사용 사고(Fraud)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진다. 대표적인 결제수단인 카드사를 중심으로 FDS(Fraud Detection System)가 운영되고 있으나, 전자상거래와 뱅킹 등 다른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FDS에 대한 개발과 운영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이 단말기 정보나, 로그 정보 등을 활용하거나 보안관리솔루션에 의존하는 수준이다. 단순 정보(raw data)위주의 솔루션방식은 날로 지능화되어가고 있는Fraud 탐지에 한계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미 해외에서는 정보 기반 솔루션방식에서 벗어나 패턴분석기반 FDS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패턴분석기반이란 다량의 데이터(빅데이터)속에서 일련의 트래픽 패턴을 분석하여 이상징후를 찾아내고 분석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FDS가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기술적 확장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즉, Fraud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법적제도와 빅데이터를 이용한 Rule/Score 개발 및 산출 역량, Fraud 모니터링 체계 및 운영 인력, Fraud 운영전략 등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적으로 다양한 정보 공유 플랫폼이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유되어야 할 정보는 주로 금융거래정보, 이용자 매체환경정보(PC, 스마트폰 접속 정보 등), 가맹점 정보, Fraud 확정 △의심 정보 등이 있다. 원활한 정보 공유를 위해서는 이들 정보에 대한 세부적인 공유 기준이 필요한데, 예를 들어 Fraud 확정 △의심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공유된 정보의 보유기간, 정보 공유 프로세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정보의 쏠림 방지를 위해 특정 금융회사가 Fraud 정보 공유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KCB와 같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정보 공유의 허브 기능을 해야할 기관이 필요하다.

둘째는 Rule/Score 개발 및 산출 역량이다. 예를 들어 FDS는 차주별 신용카드 승인 건에 대한 사고 위험도 여부를 점수화하는 모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인력과 개발경험이 충분히 갖춰져 있어야한다. 아울러 Fraud 조사대상 여부를 결정하거나 사고위험 여부 판단을 위하여 최적의 rule을 도출할 수 있는 분석역량도 필요하다.

셋째는 모니터링 시스템과 운영 전략이다. 스코어링 모형에 의해 사고위험이 높다고 판정된 금융거래를 탐지하고 조사하기 위하여 필요한 정보와 기능들을 구현하는 것이다. 즉 소비자 및 가맹점을 접촉하여 사고여부를 확인하고 사고건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능들이 포함된다.

또한, Fraud 사고 현황을 파악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수시로 과거의 신용거래 패턴과 현장을 조사할 수 있는 전략을 유기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실적 분석 자료 및 결정된 조사전략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조사대상 스코어의 기준이되는 점수 조정 기능, 조사전략의 구현을 위한Rule Base Engine 및 조사대상건의 효율적 배분을 가능하게 해주는 배분 엔진 등이 필요하다.

핀테크는 간편함을 수반한다. 따라서 확실한 보안성이 갖춰져야 제대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FDS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Fraud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보다 지능적인 사고 패턴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사고예측모형의 업그레이드 및 효과적인 Rule Base 개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다양한 보안기술과 FDS를 결합하여 사용자가 피해없이 거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투자도 필수적이다.

〈KCB 연구소〉



관리자 기자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전체 다른 기사

1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 부실자산 정리로 건전성 개선…가계·중금리 중심 재편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KB저축은행이 하반기 최우선 목표를 건전성을 둔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낮아지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부실채권 정리에 집중하면서 올해 3분기 적자 폭이 증가했다. 4일 KB금융지주 2026년 3분기 팩트시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KB저축은행 당기순손실은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25억원 순손실)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3분기 순손실도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34억원 순손실)보다 늘었다.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커진 것은 부실채권 매각손익 영향 때문이다.KB저축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부실자산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매각을 적극 추진하면서 매각손실이 발생했고,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충당금 적립도 늘었 2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3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