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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수출기업 ‘돈맥경화’ 해소 팔걷어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8-16 20:56 최종수정 : 2015-08-16 21:11

하반기 공급목표액 1조 2500억원 더 늘려
‘수출팩토링’ 확대·환율피해 지원 박차

수은, 수출기업 ‘돈맥경화’ 해소 팔걷어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올 하반기 자금공급 목표를 1조 2500억원 확대하면서 수출기업 지원에 힘을 쏟기로 했다.

정부의 경제 살리기 추경에 발맞추고, 주요 수출국 경제성장률 하락 등에 따른 수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당초 올해 금융지원 목표액을 80조원에서 81조 2500억원으로 늘렸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가장 먼저 수출팩토링 지원 목표액을 2조 9000억원에서 3조 4000억원으로 늘렸다.

수은의 대표적 수출기업 지원상품인 수출팩토링은 외상수출거래에서 발생된 채권을 수은이 수출기업으로부터 무소구조건(Without Recourse)으로 매입해서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선진 금융기법이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차입금으로 계상되지 않기 때문에 지원받은 수출기업은 재무구조 개선 효과까지 곱으로 누릴 수 있다. 수출팩토링 지원 범위도 늘린다. △대기업과 해외에 동반 진출한 중소·중견기업이 해당 대기업에 납품하거나 △한국기업 해외 현지법인간 거래에 대한 팩토링 지원에 새로 나설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신규 지원이 이뤄지면 대기업과 함께 해외에 동반 진출한 중소·중견기업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 ‘돈맥경화’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환위험 관리가 취약한 중소·중견기업 환율피해 관련 금융지원에 팔을 걷어붙인다. 환율 출렁임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수은은 1500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기존 엔화 약세 피해기업에 한정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대유럽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 등 유로화 약세 피해기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금리는 낮춰 주고 자금공급 규모는 늘린다.

수은은 자동차 및 부품, 전기전자, 철강 등 수출감소폭이 큰 품목에 대해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동시에 수출자금 지원액은 당초 목표액보다 5000억원 늘려 총 6조 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 수출금융 분야에는 당초 지원 목표액보다 1000억원 늘어난 2조 6000억원이 지원된다.

수은은 한국형 병원 해외진출 및 제약·바이오 분야 해외시장 개척, 한류 문화콘텐츠 해외진출, 영화·드라마 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강점을 가진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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