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디프생명 측은 저금리 시장 기조 속에서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이 상품이 노후 준비 및 저금리를 대응에 주효하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 초회보험료 역시 3000억원에 육박하고 판매건수 역시 7000건에 달하는 상황이다. 저금리 시대 속에서 보장성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생보업계에서 주목받는 행보다. ELS 변액보험을 통해 관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다.
◇ 월 수익 지급하는 ‘ELS인컴 변액보험’ 선보여…“매월 여유자금 준비 가능”
지난 10일 출시된 ‘ELS인컴 변액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 수익을 매월 지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금흐름’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새로운 형태의 은퇴 솔루션인 것. 기준 이상의 월 수익 지급을 통해 연금처럼 매월 여유자금을 준비할 수 있어 은퇴 후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카디프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기존 ELS 변액보험과 차이점이 있다”며 “ELS 투자를 통해 조기상환 기준을 달성할 경우 이후 수익을 월 지급식으로 고객들에게 지급하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ELS에 연계된 주가지수가 매월 최초 기준가격 대비 55% 이상이면 월수익이 지급된다”며 “ELS 만기 시에도 55% 기준으로 투자원금이 상환되고, 동일 유형의 ELS에 재투자되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초회보험료 3천억, 판매 건수 7000건 육박… 투자 수익 역시 최대 6%
현재 카디프생명의 ELS 변액보험의 판매실적(일시·적립식 총합)은 판매건수 6640건, 초회보험료 28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3년 4월 ‘ELS마스터 변액보험(일시납)’ 출시 이후 2년여간 기록한 실적이다.
카디프생명 측은 이 상품에 대한 호응이 높다고 말한다. 이뿐 아니라 현재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위험·수익’을 추구, 고객에게 높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선보인 ELS인컴 변액보험의 경우 최대 6%의 수익을 돌려줄 수 있다.
카디프생명 관계자는 “ELS와 변액보험을 결합한 것은 카디프생명이 최초로 은퇴상품으로서 소비자들이 은퇴 후 삶 대비를 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현재 즉시연금, 정기예금 등의 금리가 1%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상품은 5∼6%의 수익을 추구해 저금리 시대에 고객의 니즈을 부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품은 카디프생명의 또 다른 ELS 변액보험 카테고리 상품”이라며 “이뿐 아니라 변액보험으로서 비과세 혜택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카디프생명이 ELS 변액보험을 출시한 이후 작년 7∼9월에 생보업계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초회보험료가 상승한 적이 있다”며 “당시 생보업계의 변액유니버셜 초회보험료는 3개월간 매월 600억원에 육박했는데 이는 ELS 변액보험 등 신상품이 등장한 것이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