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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시장, 하반기 반전 '기대’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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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8-10 11:38 최종수정 : 2015-08-10 15:17

베어링운용, 내년 경제성장 긍정적으로 전망, 미국 금리인상시 불확실성제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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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자산운용이 하반기 아세안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의 수하이 림 (SooHai Lim), 아세안 프론티어 펀드 매니저 (Investment Manager of Baring ASEAN Frontiers Fund)는 “현재 아세안 시장은 달러 강세, 북아시아에 대한 선호도, 국내 실적 부진 등으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시장이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2분기와 3분기 성과가 저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보고된 2분기 수치가 최악의 어닝 다운그레이드 (earnings downgrade)를 반영한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높은 성장 잠재력의 인도네시아ㆍ태국, 정책 호재에 대한 기대로 ‘매력적’이다. 올 초부터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은 새롭게 정권을 잡은 조코위 정부의 지나치게 의욕적인 과제 선정과 경험부족으로 예상보다 악화된 경제 침체의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세를 보여왔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심화된 어닝 다운그레이드 (earnings downgrade)와 증시하락으로 5년 만에 저점을 찍기도 했다.

또한 지난 12개월 동안 외국인 투자가 순매도세로 전환되면서 더 이상 인도네시아 시장은 과거와 같은 포화의 상태는 아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조만간 어닝 다운그레이드가 끝날 것으로 보이는 것 외에도 다가오는 내각 개편과 유가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의 안정세가 예상되면서 연말에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제기 돼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시장에서는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까지 인플레이션 하락 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다시 한번 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새 대통령 취임 후 인도네시아 정부가 달성해야 할 임무 중 하나가 경제 성장인 만큼, 경기를 위한 추가 완화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며, 부동산과 인프라건설산업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의 경우 경기지표 및 재무성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활발한 개혁정책이 도입되면서 투자 분위기 호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태국 중앙은행이 오는 8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한 1.25%로 낮출 가능성을 전망했다. (출처: Phatra Securities estimates、BofA ML, 2015년 7월 9일) 또한 현재 태국 임시정부가 제출한 1.9조 바트화규모의 인프라건설 투자예산이 향후 4년간 투자 고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긍정적 전망을 더하고 있다.

베트남도 정책개혁 및 우수한 경제성장으로 성장세가 뚜렷하다. 베트남은 국내 부동산, 내수, 제조업, 광업의 우수한 성장에 힘입어 2분기 6.3%의 GDP 성장률을 달성, 타 이머징 국가 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6월말 베트남 정부는 금융업과 전기통신산업을 제외한 산업내 베트남 국내 상장회사에 대한 외국인 주식보유비율 (의결권을 가진 주식)을 기존 49%에서 100%로 상향조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출처: Deutsche Bank, 2015년 6월 29일)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정책적 호재일뿐만 아니라, 베트남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타결에 이르면 미국 시장의 접근성 개선으로 베트남 경제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 되면서 최근 베트남 주식시장과 글로벌 주식시장은 정반대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0일 블룸버그는 호찌민 증시가 7월에 들어서면서 5.78%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하이 림 베어링 아세안 프론티어 펀드 매니저는 “이 같이 다양한 투자환경을 고려했을 때 올 3분기를 투자 매수 기회로 활용, 아세안 시장의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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