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의 일간 변동성이 3% 이상 확대되며 지난 4월(-6.8%)과 7월초(-5.6%)의 급락세가 재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팽배하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을 과열보다 숨고르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수급과 이익모멘텀 측면에서도 코스닥시장의 대안적 가치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급과 이익모멘텀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중소형주 및 코스닥이 우위다.
중소형주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국내 기관이 지난주들어 1천억원 이상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7월 이후 꾸준히 누적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코스피와 대형주의 하반기 영업이익추정치의 하향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반면, 코스닥의 3분기 및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월말대비 각각 0.85%, 6.85% 상향조정되고 있다. 2분기 이익수정비율도 코스닥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의 이익수정비율은 여전히 대형주보다 우위에 있다.
한국투자증권 안혁 연구원은 “코스닥의 2014년 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168% 성장했으며, 2015년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1%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익성장성까지 고려해본다면, 현재 코스닥 지수는 충분히 합리화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이현닫기이현기사 모아보기주 연구원은 “기술적 측면에서 견고한 추세가 유지되고 있고, 수급 측면에서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라며 “2분기 어닝시즌을 지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이익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에 대한 접근이 유리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