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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과 사람’] 여름휴가 잘못했다 신용등급 급락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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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7-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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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의 중학교 앞에서 분식점을 하는 김모씨(44세)는 여름 휴가의 후유증을 1년 넘게 겪고 있다. 가족들의 동남아 여행경비로 빌린 신용대출을 갚느라 허리띠를 잔뜩 졸라매야 하는 상황. 휴가 복귀후 바로 상환하려던 계획은 불경기로 차질을 빚었고 급기야는 이자를 내기에도 버거웠다. 올 들어서는 이자를 두어 번 연체하기도 했다. 다급해진 김모씨는 더 싼 이자에 대출을 받으려고 알아보았지만 그 사이에 신용도는 2단계나 하락했다. 결국 고금리를 주고 대부업체에서 융통할 수 밖에 없었다.

휴가가 현대인의 연례행사가 된지 오래다. 최근에는 연중으로 휴가를 가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7,8월에 가는 여름휴가가 대세다. 해외여행객수도 해마다 늘고 있으며 특히 7,8월에 많이 늘어난다. 2014년 한국관광공사 통계 자료에 의하면 이 기간 동안의 출국자수는 140여만명으로 월 평균 출국자 122만명보다 훨씬 많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는 여행은 출발 전의 설렘부터 시작된다. 휴가날짜와 장소, 숙박도 중요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게 휴가경비다. 4인가족이 해외여행을 동남아 등지로 가려하면 행선지, 숙박 등 수준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기본적으로 5백만원 이상 든다고 봐야 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 주로 소액신용대출 문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포털사이트에서도 이 기간이면 ‘소액대출’ 이나 ‘현금서비스’ 등에 대한 검색어 조회건수가 증가한다고 한다.

실제 개인신용정보 회사인 KCB 자료에 의하면 2014년 연간 카드이용금액을 비교해 봤을 때, 40대의 경우 월 평균 카드이용금액이 322만원인 반면 휴가철인 7월에는 342만원으로 월 평균대비 20만원이상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도 7월 카드이용금액이 연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재충전을 위한 휴가가 자칫 잘못되면 경제적인 부담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대출 등의 무리한 방법으로 휴가비를 마련하거나 과도한 카드 지출을 한 후 연체라도 하게 될 경우 신용에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휴가 계획에는 신용관리 계획까지 포함하여 꼼꼼히 준비하는 게 좋다.

1. 자금관리: 휴가기간 연장이나 충동구매 삼갈 것

필요한 휴가 경비는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휴가비가 부족하다고 대출까지 받아서 떠난다면 마음도 편하지 않고 훗날 고통스러운 대가를 톡톡히 치를 수 있다. 여행지에서도 갑작스러운 휴가기간 연장이나 충동 구매 등 당초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2. 연체관리: 휴가 전 카드결제, 연체상황 살펴야

휴가 출발전에 주요 신용정보들을 확인해 둔다. 신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연체상황과 대출내역을 파악하여 문제가 없는 지 점검한다. 특히 휴가 기간중에 대출이자 납입이나 카드결제 기일이 포함된 경우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조치해두어야 한다. 만약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금융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아울러 대환대출이나 리볼빙 등을 활용하여 신용등급이 급락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3. 신용관리 : 해외여행시 금융사기 막도록 ‘내 신용보호 서비스’ 가입

요즘 하루를 멀다하고 뉴스에 등장하는 게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 관련 뉴스다. 국내에 있을 때는 금융사기를 당했을 때 바로 조치할 수 있지만, 해외로 나가면 사기를 당하거나 내 명의를 도용 당해도 잘 모를 수 있다. ‘내 신용보호서비스’는 해외 여행 기간 동안 여행자의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만약 누군가가 명의를 도용해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을 시도할 경우 국내 금융기관은 반드시 명의자에 대한 신용조회를 실시한다.

이때 신용조회를 차단해 둔다면 명의를 도용한 금융범죄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외교부 홈페이지(www.0404.go.kr)에 접속하여 ‘동행(해외 여행자 사전등록제)’메뉴를 통해 가입하면 된다. KCB는 이 서비스를 외교부와 협력하여 해외 여행자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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