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핀테크 논의가 인터넷 은행 설립으로 집중 부각된 주요 2금융권 신용대출과 우선적인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고 그 시장규모를 35조원 정도로 추산한 바 있다. 현금서비스(카드 단기대출), 카드론(카드 장기대출), 대부잔액, 저축은행 소액 신용대출 등을 합한 규모다.
곧 이어 은행권 고객 가운데는 신용등급 1~10등급 기준으로 볼 때 전체 가계신용 대출 가운데 17% 정도인 약 26조원 규모를 점유하고 있는 5~6등급에 해당하는 중위층과 약 23조원으로 15% 비중을 차지하는 7~10등급 해당 하위층이 주 타깃이 될 것으로 봤다.
이베스트증권은 인터넷 은행 출현 초기에는 은행에 미칠 악영향이 미미하지만 잠재적 경쟁자로 역할을 발휘할 경우 전통은행들이 상품과 서비스 제공 고도화로 맞대응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의 경우 빠르게 노령화와 저금리 시대로 진입하고 있어 복잡다양한 금융서비스 니즈가 확대되고”있으므로 △상담직원 전문성 강화 △서비스 환경 개선 △금융상품에 대한 접근성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의 BNP파리바, Activo Bank 등과 같이 주요 거래는 온라인 등으로 분산시켜 백오피스 업무를 줄이는 대신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지점전략으로 전환한 결과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