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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유로펀드, 장기투자가 유리”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3-25 22:01 최종수정 : 2015-03-25 22:07

슈로더투신운용 상품마케팅담당 권문혁 이사

“시선집중 유로펀드, 장기투자가 유리”
“유로펀드는 마켓타이밍에 주력하는 단기투자보다 리레이팅에 초점을 맞춘 장기투자가 유리합니다”

슈로더투신운용 권문혁 상품마케팅담당 이사는 유로펀드투자전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경기회복 초기 국면에 진입하려는 유로존의 경우 양적완화 등 이벤트에 따라 반짝 반등을 노린 단기투자가 아니라 경기회복, 확장 등 큰 사이클을 보고 묻어두는 장기투자가 자산증식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가 이렇게 유로펀드의 장기투자를 강조하는 이유는 투자기간이 길수록 수익율이 좋기 때문이다. 대표상품인 슈로더유로주식형펀드의 경우 빼어난 성과로 업계의 부러움을사고 있다. 실제 1년 누적수익률은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14.50%로 업계 유럽주식형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연초 후 수익률도 9.81%로 업계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특이한 점은 투자기간이 길수록 성과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것이다. 3년 누적수익률도 62.35%로 업계 유럽주식형펀드 가운데 최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권문혁 이사는 수익률 1위 비결로 탑다운에 기반한 유연한 운영전략을 꼽았다. 그는 “오랜 유럽증시 투자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운용되며, 철저한 현지애널리스트 리서치에 의한 상향식 기업분석 및 종목을 투자한다”라며 “특히 스타일, 시가총액에 구애받지 않고 경제 및 증시환경변화에 유연한 대응을 추구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로존 경기회복은 이제 초입국면에 진입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특히 미국발 금리정상화 정책이 본격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유로화 약세가 뚜렷해지며 유럽수출기업의 실적개선도 기대되는 등 글로벌 경기사이클에서 유로존은 경기둔화보다 회복국면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권문혁 이사는 “유럽의 경우 일본, 미국 등 선진국 대비 밸류에이션이 저렴하다”라며 “러시아사태, 그리스이슈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기업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미국 금리인상, ECB의 추가양적완화조치로 인한 유로화약세는 수출기업들의 실적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산건전성평가 이후 특히 유럽금융업종 전반의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권이사는 유럽증시가 단기적으로 급등했으나 밸류에이션매력은 아직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주가도 금융위기 저점을 기준으로 미증시 대비 60% 정도밖에 회복되지 않았으며, 유럽PER도 13.5배로 역사적 평균 PER 20.4배와 비교하면 저평가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게 근거다.

그는 “과거 경험상 최근 수년동안 유럽기업이익 전망의 하향조정에 대해 역발상이 필요한 시기”라며 “낮은 기대치가 반영된 유로존의 순이익 전망은 오히려 어닝서프라이즈의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존의 기업실적향상을 뒷받쳐주는 다양한 모멘텀이 있는 것도 호재로 꼽았다. 유로존 채권금리하락으로 기업자금조달비용하락, 통화완화정책에 따른 유로화약세유도정책, 수출기업실적향상 기여, 주주친화적 기업정책, 은행권 회복기대 등이 맞물려 유로존 경제성장률회복지연에도 불구하고 대략 10~12%의 기업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끝으로 권문혁 이사는 유로존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단기부담이 있으나 장기적으로 업사이드를 이끄는 구조적 요인들이 많다”라며 “특히 시장예상의 2배를 웃도는 양적완화로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완화 및 유로존 경기회복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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