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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따리 확 풀었다…새해 11개국 통화완화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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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2-04 21:14 최종수정 : 2015-02-05 14:32

올들어 봇물 이젠 호주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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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쟁이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호주가 정책금리를 2.25%로 25bp 인하했다. 지난 2013년 8월 이후 17개월 만으로 사상 최저치이다. 호주 중앙은행 RBA는 금리인하의 배경에 대해 “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해 이는 글로벌 경기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라며 “하지만 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내수 약화를 언급해 디플레 방어와 성장이 추세보다 낮아 기대보다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실제 호주경제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호주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4분기 1.7%를 기록하며 2%를 하회해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고 실업률도 1년째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호주 중앙은행. 글렌 스티븐슨 총재는 “호주 달러가 미 달러 대비로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다른 통화에 비해서는 고평가됐다”라며 환율전쟁에 대응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한편 시장도 환율약세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일부 인하 기대로 이미 정책금리와 역전되어 있던 호주 10년물 금리는 16bp 하락했으며, 부동산 버블 우려 등 인하 제약 요인도 있지만 중단기물은 역전을 유지하며 추가 인하기대도 작용하고 있다. 이날 호주 달러는 1.8% 약세를 보였고 주가는 1.5% 상승했다.

호주가 동참하면서 올해 들어 통화완화 및 환율전쟁에 나선 국가(중앙은행)는 한달 만에 벌써 11개국째다. ECB의 국채 매입에 스위스 중앙은행이 최저환율제를 폐지했고 덴마크는 마이너스 금리 폭을 확대했다. 루마니아, 인도, 터키, 캐나다, 페루, 러시아는 금리를 인하했고 지난주에는 싱가포르가 절상속도를 늦췄다.

하나대투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대부분 국가들의 조치가 시장 예상보다는 전격적, 선제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은 상황의 긴급함과 정책효과 극대화 등이 영향을 받았다”라며 “이제 주목되는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중국의 완화 여부”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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