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KOSPI 200과 변동성지수인 VKOSPI 추이분석 결과 지난해 10월 KOSPI 200의 250p 하회 후 낙폭 확대 과정에서 VKOSPI는 18p까지 상승했다. 이후 계단식 하락을 반복해 현재는 13p 수준에 머물고 있다. VKOSPI의 움직임만 보면 투자심리의 안정을 읽을 수 있다. 물론 저점인 10.2p 대비해서는 소폭 반등한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 레벨로 보면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단 VKOSPI에 영향을 미칠 잠재적 변수는 미국변동성지수인 VIX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변동성지수 추이를 보면 VIX와 관련된 변동성지수가 최근 급상승했다. 레벨도 VKOSPI보다 높은 17p 수준이다.
NH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국내 변동성은 아직 안정적이지만 미국 중심의 변동성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KOSPI는 KOSPI200 옵션가격을 이용, 옵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KOSPI200 지수의 미래변동성을 측정한 지수다. 또 VIX는 S&P 500지수 옵션과 관련해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투자기대지수를 가리킨다. 이들 모두 공포지수라고 불리며 증시급락시 불안한 투자심리가 반영돼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