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2014년 4분기 동향 및 2015년 1분기 전망'에 따르면 국내 은행 여신담당자들은 중소기업 신용위험은 지난해 1분기와 3분기에 나타났던 28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2분기와 4분기 25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 온 것이다. 대기업은 4개 분기 연속 16과 13에서 교차하다가 이번 1분기 19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가계는 2002년 하반기와 2013년 1분기 28 이상에 머무르던 것보다 낮지만 연속 2개 분기 동안 22로 고정되는 모습이다. 은행 여신담당자들이 인식하는 각 주체별 신용위험은 오름세에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이같은 인식은 2금융권에서도 엇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저축은행 관계자들이 보는 신용위험지수는 지난해 3분기 25, 4분기 29에서 이번 1분기 25로 이동했고 상호금융조합이 보는 신용위험지수는 지난해 1분기 19에서 하향 안정화하나 싶더니 지난 4분기 18에서 이번 1분기 22로 다시 치솟았다.
이들 비은행 업계 신용위험지수는 상대적으로 우량한 것으로 평가받는 가계와 합한 전체 신용위험지수여서 은행 전체 신용위험지수와 견주어 볼 때 의미가 더욱 커진다. 그래도 은행이 보는 전체 신용위험지수는 지난해 1분기 24에서 22~23으로 낮자졌다가 이번 1분기 다시 24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비은행 가운데 상호금융조합에서 보는 신용위험이 커졌다는 것은 주체별로 위험이 차별화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두했던 신용위험이 대기업과 가계 부문에서도 번질 것인지 여부는 앞으로 금융시장 안정성에서 가장 중요한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은 대출행태서베이는 대출태도와 수요, 신용위험 등에 대해 강화(신용위험은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이 많으면 기준점 0보다 숫자가 커져서 100까지 이르고 거꾸로 완화될 것이라는 답변이 많으면 -100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지수 숫자를 매기게 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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