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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글로벌 자산관리수단으로 ‘인기몰이’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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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2-28 21:58

해외지수 다양화, 수익률도 호조
순자산, 거래대금 등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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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가 글로벌 자산관리수단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지난 24일 ‘올해 국내 ETF시장의 해외지수 ETF 상장 및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ETF시장이 급증하는 해외 금융상품 직접 투자수요를 흡수하여 글로벌 자산관리수단의 중심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했다.

먼저 항목별로 보면 상장종목은 글로벌 경기순환 및 불확실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도록 다양한 해외지수 ETF가 상장(신규 19종목)됐다. 이 가운데 실물로는 복제가 어려웠던 선진국, 신흥국, 인도, 유럽, 독일, 미국섹터 뿐만 아니라, 중국 등 레버리지 ETF를 합성복제(스왑이용) 방식으로 14종목 상장됐다. 평균 투자수익률도 양호했다. 연초 이후 12월 17일 현재 가중평균수익률은 31.1%로 국내 공모펀드 해외주식형 6.1%, 해외채권형 5.1% 대비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A주 ETF가 가중평균 60.0%로 최고의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미국(13.2%), 일본(9.6%) ETF가 양호한 수익률을 실현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TIGER 합성-차이나A 레버리지 118.7%, KODEX CHINA A50 53.5% 등이 수익률랭킹 1, 2위에 올랐다.

그룹별로는 최근 유가 급락 및 글로벌 유동성 감소 우려로 신흥국(-9.0%), 선진국(-4.7%), 라틴(-22.2%), 브릭스(-8.1%) 등 대부분의 그룹별 ETF 수익률 하락했다. 상품별로는 미국 경기회복에 따라 부동산 ETF가 21.4%의 수익률을 실현한 반면 원자재 및 농산물 ETF는 원유선물(-38.8%), 은선물(-21.3%), 구리선물(-15.3%), 농산물선물(-9.3%) 등 수익률이 떨어졌다.

순자산도 늘었다. 전년도말 5,320억원에서 지난 17일 현재 9,580억원으로 80%(+4,261억원)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양적완화 등 영향으로 중국(+2,710억원) ETF가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 일본(+320억원), 독일(+97억원) ETF도 성장했다. 그룹별의 경우 선진국 ETF(+374억원)가 2종목 상장되며 가장 많이 증가한 가운데 신흥국(+122억원), 유럽(+97억원) ETF도 신규상장으로 늘었다.

상품별로는 최근 유가 급락 등 영향으로 원자재 ETF(+103억원)에 설정자금이 유입되었으며, 농산물 ETF(+50억원)도 순자산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평균거래대금도 전년도 100억원에서 12월 17일 현재 323억원으로 224%(+223억원)늘었다.

한편 거래소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해외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해외지수 ETF 상품라인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해외지수를 기초로 하는 ETF가 원활하게 상장될 수 있도록 발행 및 유통시장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해외지수 ETF 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외국상장 ETF와는 달리 금융종합소득세 과세대상이 되는 등 불리한 조세제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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