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에 따르면 최근 박스권을 돌파하며 국내주식(ETF 제외)펀드의 유입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2010년과 2011년의 국내주식(ETF 제외)펀드로의 월평균 유입규모는 2.8조원과 3.2조원이었다. 하지만 코스 피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지난 2012년, 2013년의 국내주식(ETF 제외)펀드의 월평균 유입규모는 1.8조원과 2.2조원으로 줄었다. 신규 자금 유입이 줄어들면서 우리나라 펀드 시장의 활력은 점점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시장분위기는 다르다.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하며 지난 7월, 8월 국내주식(ETF 제외)펀드의 월간 유입금액은 각각 2.6조원, 2.9조원으로 늘었다. 특히 8월 코스피는 2030~2080p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펀드로 신규자금이 유입되었다. 투자자들의 손바뀜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요인이다.
국내주식(ETF 제외)펀드의 지수대별 자금 순유출패턴도 달라졌다. 올해 3분기 이후 패턴은 전년도 패턴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8월 이후 2050p이상의 6영업일 동안(8월 6일, 19일, 22일, 25일, 26일, 9월 1일) 2608억원이 순유입됐다.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코스피 2100p 이하에서는 환매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 단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자금유입속도가 느린 것은 부담이다.
동양증권 김후정 연구원은 “증시의 박스권 돌파 시도가 이어지면서 국내주식펀드의 환매규모는 이전보다 줄어들고 있으나, 안전자산선호현상으로 주식펀드로의 본격적인 자금 유입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라며 “단기금융상품인 MMF로 자금 유입이 집중되며 ‘시중자금 부동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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