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울보증보험, ‘IMF 악몽’ 일부 청산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7-06 21:06 최종수정 : 2014-07-25 23:40

부실채권 유동화 자회사 정리…1조원 거의 회수

서울보증보험, ‘IMF 악몽’ 일부 청산
SGI서울보증이 자회사 ‘SG ABS자산유동화전문회사’를 청산했다.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서울보증이 외환위기 때 공적자금을 받으면서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곳으로 채권회수가 거의 마무리 되자 자연히 없어지게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울보증이 SG ABS를 공식적으로 자회사에서 제외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에 이미 청산철차를 마무리한 자산유동화전문업체로 서울보증에게 부실채권을 인수받아 자산유동화증권(ABS)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2001년 9월 설립된 SG ABS가 14년 만에 해산된 이유는 ABS를 통해 부실채권 대부분을 회수하면서 본 역할을 다했기 때문이다. ABS(Asset Backed Securities)는 증권, 실물, 부채 등의 자산을 융합해 새롭게 발행한 증권이다. 신용을 보강하고 좀 더 유동성 있게 만들어 매매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다.

SG ABS의 자산 대부분은 설립당시 서울보증으로부터 넘겨받은 부실채권이다. 1998년 11월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해 출범한 서울보증은 20조원대 부실채권으로 파산위기에 몰렸었다. 삼성자동차 회사채 등 부실투자자산이 문제였다.

이에 정부는 10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회생작업에 들어갔으며 그 일환으로 유동화 자회사를 설립해 부실채권 1조원을 넘겼다. 당시 부실채권을 넘긴 가격은 3000억원 정도인데 4월 청산일 기준 SG ABS의 총자산은 3억8000만원으로 거의 대부분을 회수한 셈이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GE캐피탈과 5대 5로 합작해 만든 자회사로 IMF 시절의 부실채권을 받아 유동화증권으로 만드는 작업을 했던 회사다”며 “채권회수가 거의 완료돼 역할을 다했으니 이번에 청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SG ABS의 청산으로 서울보증은 그동안 원죄처럼 발목잡고 있던 외환위기 시절의 부실채권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부실정리와 공적자금 상환은 지난 10여년 동안 서울보증의 최우선 해결과제였기 때문이다.

IFRS(국제회계기준)가 도입되면 부채로 편입될 우선주를 조기에 상환하면서 남은 공적자금은 예금보험공사가 보통주 형태로 보유한 3491만799주(지분율 93.85%)다. 이 또한 배당형태로 계속 갚고 있는 중이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