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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국내 운용사 위탁 또 확대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3-05 22:46

국내 금융산업 해외 IB역량 강화 버팀목 노릇
주식·채권 위탁확대 이어 중국본토 맡기기로

한국투자공사(사장 안홍철, 이하 KIC)가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투자 역량 강화에 보태던 손길을 더욱 넓혔다. 그 동안 해외 주식과 채권 등의 투자 위탁운용을 넓힌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본토 주식투자를 국내 운용사에 맡기기로 했다고 KIC는 5일 밝혔다.

중국 증시에서 적격외국인투자한도(QFII)를 받아 직접 운용 중인 2억 달러를 맡기겠다는 것. 게다가 이번에 간접운용으로 전환되는 2억 달러의 중국 본토 주식투자는 우선 투자 위험성이 적고 시장 수익률을 좇는 지수추종형(Passive) 펀드 위주로 위탁될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지수초과형(Active) 펀드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KIC는 올해 상반기 중 중국 본토 주식의 지수추종 운용이 가능한 국내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제안서 접수 및 실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위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내친 걸음에 KIC는 국내 운용사들의 수익성과 역량제고 추이에 따라 해외 주식 위탁 규모를 점차 늘려 최대 향후 10억 달러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운용사들이 현재 운용 중인 아시아 펀드, 미국 펀드 등 주요 해외투자 펀드들의 성과를 모니터링해 가며 위탁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앞서 KIC는 지난 2011년 이후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을 삼성자산운용을 통해 운용 중이며, 지난해 5월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해외채권 거래 상대방으로 선정했다. 이어 올해 1월에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외환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내 은행 6곳을 외환거래 상대방으로 새로 선정하는 등 국내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꾸준히 늘려 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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