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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장세, 밸류에이션으로 ‘정면승부’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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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2-29 21:45 최종수정 : 2013-12-30 10:57

하이자산운용, 28개 주식형 펀드수익률 ‘눈길’
시장메가트랜드분석, 저평가 종목 확대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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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장세, 밸류에이션으로 ‘정면승부’
하이자산운용의 주식형 펀드의 성과가 크게 개선되면서, 올해 운용사 전체 수익률 순위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작년 말 하이자산운용의 수익률 순위가 70%선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1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 1년 평균수익률 4.18%, 수익률개선 추세 ‘뚜렷’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의 국내 일반주식형 펀드 1년 평균수익률은 4.18%로 전체 37개사 중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작년 말 같은 기간 전체 39개사 중 30위에 머물러 있던 점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특히 하이자산운용의 운용 펀드수가 작년보다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평균수익률이 개선되었다는 점은 그 만큼 하이자산운용의 펀드 운용 능력이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이자산운용 이석원 주식운용본부장은 이와 같은 수익률 개선에 대해 “2012년 초부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운용 철학을 새롭게 확립하고 시스템을 변경, 조정하면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특히 하이자산운용 고유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모든 펀드에 일정비율 복제 운용한 점이 최근 수익률 개선의 근간이 되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개별 펀드의 수익률 향상을 살펴보면 하이자산운용의 펀드 수익률 개선을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작년 한해 하이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는 BM 대비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남겼다.

하지만 올해 들어 바뀐 펀드 운용 시스템으로 전부분에 걸쳐 BM 대비 플러스로 돌아서며 수익률의 대폭적인 개선을 불러왔다. 그동안 하이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였던 ‘하이 행복만들기’의 경우 2012년에 BM 대비 -5.28%를 기록하였으나, 올해에는 12월 17일 기준 6.27%로 향상됐다.

최근에 리뉴얼하여 출시한 ‘하이 코리아 적극성장형 펀드’의 경우에는 작년에 BM 대비 -4.17%였으나 역시 올해에는 11.29%로 대폭 개선됐다. 이밖에 대부분의 펀드가 BM 대비 초과 수익을 거두면서 하이자산운용의 향상된 운용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펀드들의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전체적인 수익률 동반상승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그럼 이와 같은 펀드 성과개선의 원인은 무엇에 있을까? 이는 하이자산운용만의 독특한 운용전략인 모델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책임매니저 시스템에 기인한다. 이 시스템은 책임매니저의 창의성을 발휘시키는 것은 물론 모델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섹터매니저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므로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 초과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한다.

◇ 적극적 시장 대응으로 초과 수익 창출

하이자산운용의 모델포트폴리오는 펀드매니저와 리서치 인력이 각 섹터를 전문적으로 나누어 맡는 섹터매니저 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들어 낸다. 따라서 모델포트폴리오를 복제하는 펀드는 매니저가 교체되더라도 펀드 수익률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다. 즉 매니저 변경에 따른 리스크가 분산되므로 펀드 전체의 안정성은 높아지는 것이다. 모델포트폴리오 복제분 이외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펀드의 책임매니저가 재량껏 운용전략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책임매니저 고유의 운용전략도 발현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밖에 벤치마크 비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투자하는 기존의 운용전략을 탈피하여, 시장의 메가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벤치마크를 지나치게 추종하게 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밸류에이션(주식가치)에 상관없이 벤치마크 비중대로 투자해야 하지만, 하이자산운용은 벤치마크를 참조하되 저평가된 종목에는 과감히 투자비중을 늘리면서 시황에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는 운용철학을 확립하였다. 실제 2013년 상반기 뱅가드 청산 이슈 및 중국 경착륙 우려가 불거졌을 때, 외국인의 대형주 매도추세를 감지하고 중소형주의 비중을 대폭 늘렸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한국의 경상수지, 재정수지와 같은 견실한 펀더멘털이 부각되자, 적극적으로 대형주 비중을 늘렸다. 결과적으로 상반기의 하락장과 하반기의 상승장 모두에서 벤치마크 대비 높은 초과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하이자산운용의 시장 메가트렌드 분석 능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운용 철학을 바탕으로 올해 하이자산운용은 28개 주식형 펀드 전체에서 플러스의 성과를 기록하면서 전통의 펀드 강자로서 입지를 재정비하고 있다.

최근 전체 펀드시장의 수익률 하락과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성과는 펀드 투자자들로 하여금 개별 펀드와 운용사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이자산운용은 최근의 운용역량과 경험을 십분 활용하여, 2014년도 주력 대표펀드로서 ‘하이 코리아 적극성장형 펀드’를 내세웠다. 내년도 국내 경제 전망과 코스피 지수의 양호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저평가된 성장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벤치마크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절대수익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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