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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밀착·틈새시장 등 手脚영업 실천”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3-12-22 21:26 최종수정 : 2013-12-23 15:31

진주저축은행 박기권 대표이사

“지역밀착·틈새시장 등 手脚영업 실천”
발로 뛰는 영업 위해 직원 전문성 향상 노력

차별화된 상품 운용·리스크관리 강화 장점

진주저축은행은 지난 1972년 설립돼 서부 경남 지역에서40년 이상을 지역민과 서민 경제의 대들보로 그 역할과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해 온 지역의 토종 금융회사다. 지점 설치 허용 후 2005년에 창원지점, 2006년에 김해지점, 2007년에 울산지점, 2011년에 부산지점, 2012년에 남포동 출장소와 통영출장소를 개설해 부울경지역(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내실도 탄탄하다. 진주저축은행은 지난 9월말 기준 지점 7개, 임직원 80명, 총자산 3126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중소형저축은행이다. 중소형저축은행임에도 불구하고 BIS자기자본비율이 20.64%,를 기록할 정도로 자산건정성이 안정적이다. 여타 저축은행이 거액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등으로 외형을 늘릴 때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꾀하며 고객 밀착과 발로 뛰는‘ 작지만 강한 은행’이라는 목표를 실현한 결과다. 박기권 진주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올해는 진주저축은행 창립 40주년”이라며 “서민금융 본연의지역 밀착과 틈새시장 개척 등 발로 뛰는 영업 방법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진주저축은행의 경영 철학을 ‘본질을 파악하여 기본에 충실하라! 열정을 가져라!’라고 말하는 박기권 대표. 작지만 강한 은행을 지향하는 그를 만나 저축은행업계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 고객추첨제 등 대출영업에 활용… “인재양성, 진주저축銀의 전문성”

진주저축은행은 대출영업에 고객 추천제(MGM), 거점 고객 관리와 여신 가망업종 전담제 활동을 통한 자료 수집·축적·분석 등을 잠재 고객 확보에 활용하고 있다. 일수 대출에 대한 노하우 축적 및 전문화, 부실 여신 사례 연구 발표 정례화를 통한 대출리스크 관리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이뿐 아니라 직원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기고 있다. 금융 전문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 이수제(직원 1인당 연 20시간 교육 의무화) 실시 및 전 직원의 여신심사분석사자격증 취득 유도, 내부 교육 강화, 중앙회 연수를 비롯한 외부기관 교육 적극 참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08년 4월부터 일본의 선진 금융을 배우기 위해 임직원들이 日신용금고와 오사카 긴키산업신용조합 등을 다녀왔다. 작년 5월에는 긴키산업신용조합과 우호 교류 협정 역시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진 경영 기법과 정보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3차례에 걸쳐 직원 연수를 실시했다. 박 대표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직원들의 선진 금융 연수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MK그룹을 견학한 후 경영 철학인‘ 친절봉사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주 화/목요일 아침에 전 임직원이 거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며 “고객을 소중히 여기는 친절 마인드를 함양하고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진주저축은행만의 전문성으로 고취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목표가 명확한 인재가 가장 좋은 인재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회사의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개인보다 팀워크를 중시하는 것은 기본이고 영업 활동을 위해서는 능동적인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프로금융인이 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금융 지식을 보유하는 것이 필요하며,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가 진주저축은행의 인재상”이라고 설명했다.

◇ 관계영업 등 차별화 상품多…“영업/심사 분리 운영해 리스크관리”

진주저축은행은 지역기반 저축은행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타 저축은행과 차별화되는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대출과 일수대출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대출 상품, 소액 신용 대출(일수 대출), 렌터카 사업자 대출, 아파트 담보 대출, 어린이집 신용 대출, 경락 잔금 대출, 닥터 모기지론, 건축 자금 대출 등 서민과 중소 상공인을 위한 대출 상품을 진주저축은행만의 독특한 노하우로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진주저축은행만의 독특한 상품들이 많다”며 “관계 영업을 통한 상품들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렌터카 사업 대출은 캐피탈사와 차별화돼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리스크관리에 대해서도 밝혔다. 진주저축은행은 여신영업과 여신심사를 분리 운영해 각 분야별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선 대출을 취급할 때는 채권의 안정성, 차주(돈을 빌린 사람)의 사업성과 상환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감안하고 있다. 안정성은 담보 물건의 환가성 위주, 상환 능력은 현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취급하고 있다. 선제적 사후 관리도 실시해 사전에 부실을 예방하고 있다. 조기 경보제도를 운영해 부실 차단에 나서고 있는 것.

박 대표는 “취급한 영영점에서 월 1회 차주를 방문해 동태를 점검한 후 문제점이 발생되면 추가 담보, 조기 상환 조치를 취해 채권의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산의 무리한 확대를 지양하고 확충된 자본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부와 심사부가 분리돼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의 세부 담당자를 나눠 관계 전문가를 따로 배치하고 꼼꼼한 심사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1995년 사회공헌재단 ‘삼광문화연구재단’설립…다양한 활동 전개

지역기반 저축은행으로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관계사인‘ 삼광문화연구재단’에 매년 수차례 기부하고 있다. 삼광문화재단은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탈춤에서부터 농어촌 전통 축제, 오케스트라까지 다양한 분야로 지원을 넓히고 있다. 그 결과, 1995년 삼광문화연구재단이 출범되면서 시작된‘ 진주탈춤 한마당’은 우리나라탈춤 축제의 효시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통 탈춤 축제인‘ 동아시아 국제 탈춤 축제’로 발전해 매년 진주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진주오광대 복원 사업을 지원해 경상남도 제27호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최근에는 ‘진주 유스오케스트라‘를 창단, 6차례의 연주회를 성공적으로치르는 등 지역의 클래식 문화 확산과 예비 음악인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 대표는 “사회공헌 활동 차원의 지역행사를 진행할 때 진주저축은행 직원들이 많이 참여한다”며 “서비스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봉사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를 바라며, 지역기반 저축은행의 길을 굳건히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저축은행이 나아가야할 방향도 밝혔다. 우선 그는 윤리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향후 저축銀, “독자적인 금융철학과 개성을 통한 서민금융사 지향해야”

치열한 금융 환경의 경쟁 속에서 주어진 법과 각종 제도, 규정 등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더 나아가 윤리와 사회규범도 분명히 지켜 업계의 도덕성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는 얘기다. 건전한 금융 영업 질서 확립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완전 판매를 근절하고 불건전한 관행을 타파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과 정도 경영을 실천, 금융 질서를 바르게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뿐 아니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한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과도하고 편중된 경영을 지양하고 내부의 견실을 다져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박 대표는 “저축은행이 서민금융사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금융 중개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때 정치권과 금융당국 그리고 국민으로부터 새로운 신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진주저축은행 박기권 대표이사 〉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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