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손보의 10월 영업이익이 32억원,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 분기까지만 해도 각각 219억원, 229억원의 적자를 낸 것이 비하면 오랜 만의 쾌조다.
그러나 4~10월 누계기준으로는 아직 238억원, 232억원의 적자상태다. LIG손보는 영업이익이 누계기준 1854억원으로 전년 동기간대비 9.9%, 당기순익은 1268억원으로 2.8% 늘었다. 여타 대형손보사들이 모두 이익 측면에서 지난해보다 감소세인 점에 비춰보면 고무적인 성적이다.
메리츠화재와 코리안리는 호실적을 계속 유지하면서 승승장구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영업이익은 1600억원으로 51.4%, 당기순익은 1121억원으로 45.8%의 높은 성장률을 이뤄냈다. 재보험사 코리안리도 영업이익이1501억원으로 201.2%, 당기순익은 1099억원으로 239.6%의 성장을 거뒀다.
이에 반해 대형 3사는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했다. 삼성화재는 영업이익이 6026억원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12.5% 하락했고 당기순익도 4411억원으로 14.2% 떨어졌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도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은 각각 2440억원(-19.1%), 3483억원(-5.4%)으로 하락했으며 당기순익도 1685억원(-22.3%), 2590억원(-3.1%)으로 떨어졌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