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출시한 ‘자녀미래론’도 창립 1주년 기념상품이다. 이 상품은 서민금융상품으로서 최근 저축은행업계에 불고 있는 서민금융기관 역할 수행에도 부합한다.
◇ 만 27세 이하 자녀 육아 자금 대출 상품
자녀미래론은 자녀에 대한 교육/병원비 등의 지출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창립 1주년 기념 상품이자 친애저축은행의 두번째 서민금융상품이다.
최근 정부 당국에서는 대부업체나 저축은행, 캐피털사 등을 대상으로 대학생 고금리 대출실태에 대해 전면 점검을 시행했다. 정부와 금융권이 대학생의 학자금 지원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뿐 아니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전국 15~64세 기혼가구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영향이 자녀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등록금 마련을 위해 대부업체를 이용한 대학생들이 다단계 업체에 취업하거나, 직장을 구한 후에도 대출금 상환에 허덕이고 있다.
친애저축은행은 이 같은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작은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자녀미래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의 출시배경은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드는 비용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4월 한 방송에서 자녀를 낳아서 대학까지 졸업시키는데 드는 양육비가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고 상품출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등록금뿐 아니라 출산비, 학원비, 각종 체험활동비, 병원비까지 만 27세 이하의 자녀를 키우는데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라며 “대출금의 자금용도가 부적절하게 악용될 것을 우려하여 실질적으로 자녀들을 위해 사용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대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신용등급 관계없이 연 5.0% 대출금리
이 상품이 서민금융이라고 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대출금리다. 자녀미래론은 심사기준을 통과한 모든 고객에게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연 5.0%의 금리로 대출을 실시한다. 대출기간은 최장 6년으로 대출상환방식은 원리금균등상환이다. 대출한도는 신용등급 및 심사기준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다. 대출 신청인은 만 20세 이상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프리랜서 등이며 연체이율은 연 15.0~19.0%다. 취급/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상품인 SEED론에 이어 자녀미래론을 출시했다”며 “서민금융기관의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민금융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뿐 아니라 다이렉트대출 활성화를 위해서 내년 초에 대대적인 광고진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 상품의 자세한 사항은 친애저축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