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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초과 대출금리 자율 인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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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1-01 11:40

대출고객 9만명에 65억원 이자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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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대부업체들이 기존 대출자들에게 받고 있는 39%가 넘는 대출계약 금리를 자율적으로 인하한다. 고금리에 허덕이는 대부업체 대출자 9만명이 65억원의 이자를 경감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 상한금리가 39%로 책정되기 이전 계약에 대해 대형 대부업체들이 자발적으로 금리를 39% 이하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는 5%포인트씩 두 차례 인하돼 현재는 39%가 상한선이다. 하지만 2010년 7월 이전에는 최고금리가 49%, 2011년 6월에는 44%였던 탓에 그 이전에 체결된 대출계약의 금리는 39% 이상으로 적용되고 있다.

최고금리 인하 이전에 체결된 계약의 금리가 39%를 넘는 것은 법규위반이 아니다. 이 때문에 3년 내지 5년 만기 대출계약자의 금리는 44~49%의 금리를 적용중인 이들이 상당수다. 금융감독원은 39%를 초과하는 대부업체의 신용대출 잔액은 전체의 4.2%인 300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김정곤 금감원 대부업검사실 팀장은 "대부업체의 자금조달 원가를 감안해 대출금리를 합리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지난 5월 대부금융협회 소비자보호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데 이어 6월에는 대부업체 7곳의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당장 대부업체들은 오늘(11월 1일)부터 대학생 신용대출의 최고 금리를 39% 이하로 내리기로 했다. 대학생 신용대출 상위 10개사가 동참하기로 했으며 금리 인하폭은 해당 업체별에 따라 달리 책정된다.

일반인 신용대출 상위 5개사는 계약기간이 남은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39% 이하의 금리를 적용키로 결정했다. 산와머니.웰컴크레디트.바로크레디트는 이미 최고금리 인하 시행에 들어갔고 에이엔피파이낸셜대부.리드코프는 1일부터 시행한다.

에이엔피파이년셜대부는 5.2~10.2%, 산와대부는 7.5~12.5%, 웰컴대부는 5.0~10.0%, 리드코프는 5.0~10.0%, 바로크레디트는 5.0% 등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들 대부업체들이 금리를 5.0~12.5% 인하할 경우 향후 1년간 9만명의 대부업 대출자가 65억원의 이자 경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이들 대부업체의 작년 당기순이익 2451억원의 2.7%에 해당하는 액수다.

금감원은 대부업체들의 금리인하를 유도하는 한편 금리인하 추세를 중소형 대부업체들까지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금리인하에 참가하지 않은 대부업체 이용자로서 최고금리 인하 이전에 대출계약을 맺은 경우에는 기존 대출을 신규 대출로 변경하는 대환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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