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행복나눔위원회’ 벌써 열매 주렁

서민금융, 중소기업 및 청년창업 지원, 소비자보호 강화, 사회공헌 활성화 등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출범한 하나금융지주 ‘행복나눔위원회’의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민금융 추진단 △중소기업·청년창업지원 추진단 △소비자보호 추진단 △사회공헌 추진단 등이 각 사업 분야별로 연간 및 분기 사업계획을 설정해놓고 효율적 업무 추진과 성공적 달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사회공헌 추진단은 올해 세운 계획 대부분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복지시설에 장난감 기증, 청소년 역량 개발, 문화향유 기회확대와 문화격차 해소, 그리고 다문화 가족 적응 지원 등을 위한 사업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해놓고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며 사회적 책임 수행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행복나눔위원회는 오는 11월 말쯤 각 사업별 업무 추진 상황 점검 및 평가를 하기 위한 점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 사회책임경영 실현 위해 지난 4월 행복나눔위원회 출범

3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4월 22일 서민금융, 중소기업 및 청년창업 지원, 소비자보호 강화, 사회공헌 활성화 등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그룹 차원의 행복나눔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사회책임 경영을 최고경영진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하나금융그룹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행복나눔위원회는 분야별 사회적 책임경영에 관한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연간 및 분기 사업계획을 설정해 분야별 사회적 책임경영 추진 사항 평가 및 활동에 대한 개선방안을 결의한다.

행복나눔위원회 위원장은 하나금융지주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맡고 최흥식닫기최흥식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사장, 개인BU장 김종준 하나은행은장, 기업BU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자산관리BU장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 그룹 사회공헌 담당 임원인 임영호닫기임영호기사 모아보기 부사장과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 정진용 상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사업분야별 추진단 꾸려 사업 지속성 확보
행복나눔위원회는 각 BU별 사회적 책임경영 추진 계획 수립 및 효율적 업무 추진·점검을 위해 각 BU별로 행복나눔추진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하고, 사업 분야별로 △서민금융 추진단 △중소기업·청년창업지원 추진단 △소비자보호 추진단 △사회공헌 추진단 등을 꾸려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한 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득부진에 따라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하우스푸어들을 위한 여신지원은 물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청년창업자들을 위한 상품까지, 그리고 하나·외환은행에서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직장인 중 추가대출이 필요하거나 은행 자체 기준으로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10%대의 금리로 대출해주는 금융상품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공헌 추진단은 올해 계획했던 추진사업을 대부분 완료한 상태다. 다만 하나은행이 당행 여자농구단 체육관을 활용해 다문화 가정 청소년 농구대회 및 캠프를 운영하려고 했던 사업은 여자농구단 훈련일정 등을 감안해 연기됐다.

◇ 그룹별 사회공헌 프로그램 다채
대표적인 추진 사업으로 △하나고 미술캠프 △사회공헌 상품개발 △청소년 역량 개발 및 건강한 성장지원 △다문화 가족 적응지원 강화 △문화향유 기회확대와 문화격차 해소 등을 설정해놓고 하나·외환은행 뿐 아니라 하나SK카드, 하나생명, 하나대투증권 등 그룹 전체적으로 이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나섰다.

지난 7월 하나은행은 어린들이 미술의 즐거움을 맘껏 느낄 수 있는 미술캠프를 진행했고 하나SK카드는 사단법인 한국난임가족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건강한 금융의 일환으로 난임가정을 위한 ‘I 위시맘 행복디자인카드’를 출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외환은행은 지난 6월 화목하고 모범적인 다문화가정 주부와 역경을 극복해가는 다문화가정 주부 및 다문화가정을 지원해 선발·시상하는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데 이어 7월에는 순직·공상 소방공무원의 중고등학생 자녀들에게 도전과 극복을 테마로 한 글로벌 문화체험을 지원하기 위한 ‘생명존중 글로벌 챌린지 투어’를 마련했다.

내친걸음에 외환은행은 고객들을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에 초청한 데 이어 VIP고객 초청 뮤지컬 해설 세미나를 추진 중에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오페라 교실을 개최한 바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4개 분야별 추진 사업 가운데 사회공헌 부문은 청소년 농구캠프를 제외하고 대부분 완료됐고, 서민금융, 중소기업 및 청년창업 지원 추진사업은 금융상품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공헌 추진단 추진실적 〉
                                                                 (자료 : 하나금융)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